소부장 AI 전환 속도 낸다…KIAT, AX 지원체계 가동

KIAT가 12일 대전광역시 동구 선샤인호텔에서 '소부장 융합혁신지원단 운영위원회'를 열고, 소부장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AX 지원책을 신설·운영하기로 했다. KIAT 제공
KIAT가 12일 대전광역시 동구 선샤인호텔에서 '소부장 융합혁신지원단 운영위원회'를 열고, 소부장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AX 지원책을 신설·운영하기로 했다. KIAT 제공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지원하는 범정부 협의체가 내년부터 본격 가동된다.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장비·인력을 묶어 기업 현장의 AX 애로를 해결하는 구조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소부장 융합혁신지원단 운영위원회'를 열고, 소부장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AX 지원책을 신설·운영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소부장 융합혁신지원단은 2020년 출범한 협의체로, 공공연구기관이 보유한 기술과 장비, 전문가 인력을 활용해 기업의 기술 애로를 해결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현재 38개 공공연구기관이 참여 중이다.

12일 대전광역시 동구 선샤인호텔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에선 융합혁신지원단 소속 기관장들이 올해 기술지원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소부장 전 분야의 체계적인 AX 지원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에 따라 2026년부터는 융합혁신지원단 내에 'AX 지원데스크'를 신설해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AX 지원데스크는 기업이 인공지능 전환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겪는 기술 애로를 접수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공동기술개발 과제를 연계·지원하는 창구 역할을 맡는다. 단순 상담을 넘어 실질적인 기술 개발로 이어지도록 시범 사업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융합혁신지원단은 출범 이후 약 5년간 6911개 기업의 애로 사항 1만8815건을 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KIAT는 이러한 축적된 현장 경험을 AX 지원 체계로 확장해, 소부장 기업의 디지털·지능화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이날 운영위원회와 함께 열린 기술지원 유공 포상 수여식에서는 단체 1곳과 개인 3명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개인 5명이 융합혁신지원단장 표창을 각각 받았다.

산업부 장관 표창은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양우석 수석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강보식 책임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서정대 책임연구원이 수상했다. 융합혁신지원단장 표창은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김성균 연구원, 대구기계부품연구원 허재영 선임연구원, 포항산업과학연구원 강성 수석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이준영 실장, 한국재료연구원 권영도 책임연구원이 받았다.

민병주 KIAT 원장은 “공공연구기관의 기술 역량이 소부장 기업의 혁신 성과로 이어지고 있어 의미가 크다”며 “내년에는 AX 분야를 중심으로 기술지원 체계를 한층 고도화해 소부장 기업의 인공지능 전환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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