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디지털 치유정원 공모전'…대상은 'AI·NFT 결합 정원'

(앞줄 좌측부터) 이수민 두나무 ESG임팩트 실장,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 (좌측 네번째) 최영태 산림청 산림보호국장, (좌측 여섯번째) 한동길 국립정원문화원장 (사진=두나무)
(앞줄 좌측부터) 이수민 두나무 ESG임팩트 실장,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 (좌측 네번째) 최영태 산림청 산림보호국장, (좌측 여섯번째) 한동길 국립정원문화원장 (사진=두나무)

디지털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대표 오경석)가 산림청, 서울시,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과 함께 '디지털 치유정원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시상식은 지난 15일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최영태 산림청 산림보호국장,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 이수민 두나무 ESG임팩트 실장, 한동길 국립정원문화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디지털 치유정원은 두나무가 디지털 기술력을 활용해 탄생시킨 가상의 숲이자 몰입형 힐링 공간이다. LED 기반 미디어 파사드(Media Facade)에 풍경을 재현하고 소리, 향기, 온도 등 감각적 연출을 더해 실제 숲에 있는 듯한 심리·정서적 치유를 선사한다. 최근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기간 동안 3만 4638명이 방문하며 도심 속 자연의 생명력을 느낄 수 있는 '미래 정원'으로 주목받았다.

이번 공모전은 디지털 치유정원의 효과 증진을 위해 기획됐다. 공모 부문은 △공간 모델 제안 △콘텐츠 및 프로그램 개발 두 가지로 구성됐다. 1차 서류 심사와 전문가 멘토링, 2차 프레젠테이션(PT) 심사를 거쳐 총 6개 팀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산림청장상)은 고려대학교 생태조경 융합전공 소지원·장주원 학생,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 김서연 학생, 한성대학교 모바일소프트웨어·웹공학과 류현성 학생으로 구성된 CALLA팀이 수상했다.

CALLA팀은 자연의 작은 부분이 전체와 유사한 형태를 이루는 기하학적 구조 '프랙탈(Fractal)'을 모티브로, AI(인공지능)와 NFT(대체불가능토큰) 기술을 결합한 혁신적 치유 공간 모델 '마이 프랙탈 가든(My Fractal Garden)'을 선보였다.

최우수상(서울시장상)에는 XR(확장현실)과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박정혁 씨의 'Calm Re:turn - 나의 속도를 되돌리는 디지털 치유정원'이 선정됐다. 직장인을 위해 설계한 부스형 정원으로, 설문 데이터에 따라 영상·조명·향기 등을 조절해 제한된 공간 안에서도 극대화된 치유 경험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AI로 실시간 심리를 반영하는 '휴식 정원' 콘텐츠, 고령층을 위한 XR 식물 식재 체험 플랫폼 등 참신한 아이디어들이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수상작은 실제 디지털 치유정원 운영에 반영, 향후 시민·기관 대상 치유 프로그램 고도화에 활용될 예정이다.

박유민 기자 new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