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페이백 4개월간 1조3060억원 지급…1170만명 평균 11만원 환급

하반기 소비 진작 효과…온누리앱 가입자 1700만명 돌파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시행한 '상생페이백'을 통해 4개월간 총 1조3060억원을 지급했으며, 1170만명이 1인당 평균 11만원가량을 돌려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상생페이백은 2025년 9~12월 월별 카드 소비액이 2024년 월평균 소비액을 초과할 경우, 증가분의 20%를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사업이다. 1인당 최대 환급 한도는 4개월 기준 33만원이며, 위축된 소비를 회복하고 소상공인 매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 한시적으로 운영됐다.

중기부에 따르면 지난해 9월 15일부터 12월 31일까지 총 1564만명이 상생페이백을 신청했다. 만 19세 이상 국민 3명 중 1명 이상이 참여한 셈이다. 이 가운데 12월 소비 증가분을 포함해 한 차례 이상 페이백을 지급받은 국민은 1170만명으로, 전체 신청자의 약 4분의 3이 실제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9~12월 누적 지급액은 1조3060억원으로, 월별로는 9월 3443억원, 10월 3787억원, 11월 3947억원, 12월 1883억원이 각각 지급됐다. 사업 기간 동안 1인당 평균 지급액은 11만1570원으로 집계됐다.

2025년 월별 소비 증가액
2025년 월별 소비 증가액

상생페이백은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함께 지난해 하반기 소비 진작을 이끌며 민생경제 회복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페이백 지급 대상자 1170만명을 기준으로, 2025년 9~12월 카드 소비 증가액은 2024년 월평균 대비 총 17조7972억원에 달했다. 월별 소비 증가액은 9월 약 4조원에서 점차 늘어나 12월에는 약 5조원 수준까지 확대됐다. 다만 백화점·대형마트·온라인 쇼핑몰 소비와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액은 집계에서 제외됐다.

실제 카드 소비 지표에서도 상승 효과가 확인됐다. 지난해 9~11월 국내 개인카드 사용액(9개 카드사 기준)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9월 4.8%, 10월 2.3%, 11월 4.5%로 나타났다. 이는 2024년 같은 기간의 증가율(9월 1.2%, 10월 2.8%, 11월 2.7%)과 비교해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