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C녹십자가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연간 매출이 1조991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18.5%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9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을 보인 수치다. 7년간 적자를 이어오던 4분기가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회사는 올해 실적 개선 핵심 요인으로 고마진 제품의 해외 매출 확대를 꼽았다.
정맥주사형 면역글로불린 '알리글로'는 연간 1500억원(약 1억 6백만 달러)을 상회하는 미국 매출을 기록하며 실적을 뒷받침했다.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와 수두백신 '배리셀라주'는 출시 이후 최대매출을 기록했다.
헌터라제는 전년 대비 약 20% 성장한 74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배리셀라주는 321억원 매출을 올리며 2배 이상 외형이 확대됐다. 두 제품 모두 안정적인 수요 확대를 바탕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별도 기준 사업 부문별 매출은 △혈장분획제제 5602억원 △백신제제 3006억원 △처방의약품 4798억원 △일반의약품과 소비자헬스케어 119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월 GC녹십자가 인수한 ABO플라즈마는 4분기 들어 적자폭이 줄었다. 3분기부터 도입한 신규 혈장 채취 시스템을 통해 운영 효율을 높였다. 올해는 전년 대비 영업적자를 절반 가량 축소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에 착수했다.
연결 대상 국내 상장 계열사들도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GC셀은 매출 1655억원을 기록했으며, 전년 대비 적자폭을 31% 줄였다. 당기순이익은 2021년 말 GC녹십자랩셀과 GC녹십자셀의 합병 시 인식된 영업권 자산에 대해 공정가치 평가가 반영되면서, 일시적으로 영향이 있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해당 건은 현금 유출을 수반하지 않는 일회성 회계적 처리에 해당한다”며 “추가적인 반영 계획은 없다”며 “향후 본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익성 회복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C녹십자웰빙도 1647억원의 매출과 173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주력 사업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유지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견고한 기존사업과 자회사 수익성 개선을 바탕으로 올해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