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가 부산 공장 누적 생산 400만대를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르노그룹이 삼성자동차로부터 공장을 인수한 2000년 이래 26년 만이다.

르노코리아 부산 공장 누적 출고량은 국내 220만대, 해외 180만대 이상이다. 부산 공장은 르노그룹 중형·준대형(D·E 세그먼트) 차량 생산을 책임지는 글로벌 허브다.
400만대 중 가장 많이 생산된 차량은 중형 세단 SM5로, 총 95만4000대가 생산됐다. 이어 SM3 80만5000대, 닛산 로그 58만5000대다.
부산 공장은 단일 생산 라인에서 최대 4개 플랫폼·8개 차종을 생산할 수 있는 혼류 생산 체계를 구축, 높은 유연성을 확보했다.
지난 해 1월 생산 설비 업데이트를 통해 국내 자동차 기업 최초로 내연기관 라인을 전기차 조립까지 가능한 라인으로 전환했다.
르노코리아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그랑 콜레오스'와 글로벌 플래그십 크로스오버 '필랑트', 전기 SUV '폴스타 4' 등 내연기관과 전기·하이브리드차를 동시에 생산하는 미래차 생산 허브로 자리매김했다.
니콜라 파리 르노코리아 사장은 “부산 공장에서 400만대 이상을 생산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최고 수준의 품질 경쟁력과 임직원의 뛰어난 역량”이라며 “400만대 누적 생산을 새로운 도약의 출발점으로 삼아 500만대 생산을 향해 더욱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