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의 기업재단 카카오임팩트가 '사이좋은 AI 포럼'을 열고 청소년 인공지능(AI) 시민성 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카카오는 24일 경기 용인시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사이좋은 AI 포럼'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카카오임팩트가 진행하는 청소년 디지털 시민성 교육 '사이좋은 디지털 세상'의 지난 11년간 발자취를 회고하고, AI 시대 교육 패러다임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BTF푸른나무재단 김종기 설립자를 비롯해 전국 초중고 현직 교사 100명과 교육·AI·정책 분야 관계자 50명이 참여해 시민성 교육의 방향성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는 청소년 디지털 시민성 교육 프로그램 '사이좋은 디지털 세상'의 회고로 시작됐다. 이 프로그램은 카카오와 카카오임팩트, BTF푸른나무재단이 2015년부터 진행해 왔다. 약 11년간 2643개 학교의 1만2795개 학급에서 28만여명을 대상으로 건강한 디지털 시민성을 전파했다. 2023년에는 서울시교육청 지정 특수분야 연수기관으로 지정됐다.
AI 시대 교육 방향성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류석영 카카오임팩트 이사장과 장대익 가천대 학장이 패널로 나서, 아이들이 AI 기술의 주체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역량을 새롭게 정의하고 이를 뒷받침할 교육 환경 설계를 제안했다.
류 이사장은 “오늘 포럼에서 나눈 담론들이 교실과 가정, 정책과 기술 현장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카카오와 카카오임팩트가 디지털 시대의 시민성 교육에 앞장서 왔듯, AI 시대에도 AI 시민성을 선제적으로 고민하고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임팩트는 이번 논의를 토대로 올해 '사이좋은 디지털 세상'의 AI 시민성 커리큘럼을 고도화하고 교육 모델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AI와 어떻게 '사이좋게' 공존할지에 대한 기준과 태도를 세우는 것이 진정한 AI 시민성”이라면서 “아이들이 AI 활용에 있어 스스로 판단하고 책임 있게 선택할 수 있도록 카카오가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