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창경센터, 유니콘 브릿지 2025년 전략투자 25.7억원 성과 발표

이녹스 선투자 8억원과 글로벌 연계로 혁신기업 육성 성과
아이티센·삼성화재 신규 파트너 합류, AI·로봇 협력 확대

경기창경센터, 유니콘 브릿지 2025년 전략투자 25.7억원 성과 발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김원경)는 26일 오픈이노베이션 브랜드 '유니콘 브릿지(Unicorn Bridge)'의 2025년 주요 성과를 발표했다. 전략투자 확대와 기술검증(PoC), 글로벌 연계 성과 등에서 수치 중심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경기창경센터는 중소벤처기업부, 경기도, 전담기업 KT와 협업해 판교테크노밸리에서 운영 중인 공공 창업 허브다.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을 연결하는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기업가치 1조원 이상 유니콘 기업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니콘 브릿지는 전략투자형·기술검증형·매칭 밋업형 등 3개 유형으로 운영한다. 이 가운데 전략투자형은 스타트업에 직접 투자하는 구조다. 경기혁신센터는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간 23개 혁신기업에 총 81억7000만원을 전략투자했다. 2025년 전략투자 규모는 25억7000만원으로 전년(21억6000만원) 대비 4억1000만원 증가했다. 삼성화재, 아이티센 등 신규 파트너사가 합류한 영향이다.

이녹스와 공동 운영하는 'INNOX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은 선(先)투자 후(後)육성 방식으로 인공지능(AI)·로봇·반도체·이차전지 분야 스타트업을 지원한다. 2025년에는 시스템 반도체 공정용 고내식성 고청정 금속 가스필터를 개발한 아이디어스와 PFAS-Free 나노섬유 멤브레인 복합소재를 개발한 소프엔티에 총 8억원을 집행했다.

기업 간 매칭도 확대했다.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 간 1대1 밋업은 2022년 278건에서 2025년 509건으로 83% 증가했다. 이 가운데 59건은 기술검증(PoC)으로 이어졌다. 스타트업은 대기업 인프라를 활용해 기술력을 검증했고, 대기업은 신기술을 조기 확보했다.

이 같은 성과는 일부 파트너 기업의 구체적 협업으로 이어졌다. 아이티센 그룹은 심층 밋업을 통해 선발된 기업과 기술검증 및 사업화를 추진 중이다. 계열사 CTS와 AI 기반 금융 특화 에이전트를 개발한 퀀팃은 PoC 완료 이후 공동 브랜드 론칭을 계획하고 있다.

글로벌 연계 성과도 나타났다. 2025년 볼보, 레노버 등 해외 대기업 6개사와 국내 스타트업 107개사를 연결해 해외 판로를 지원했다. CES 2026에서는 4개 기업이 혁신상을 수상했다.

정량 지표도 개선했다. 참여 스타트업 매출은 전년 대비 평균 27.3% 증가했다. 총 172억원 규모 간접 투자유치를 기록했고, 150건 이상의 지식재산권을 출원·등록했다.

현재 유니콘 브릿지에는 KT, 이녹스, 삼화페인트, LG전자, 카카오모빌리티 등이 참여하고 있다. 2025년에는 아이티센, HD현대삼호, 삼성화재 등 10개사 이상이 신규 파트너로 합류했다. 협력 산업군은 AI, 건설, 바이오, 로봇, 모빌리티로 확대했다.

경기혁신센터 관계자는 “유니콘 기업이 탄생할 때까지 스타트업과 대·중견기업 간 연결을 강화하겠다”며 “현장 수요를 반영해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를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성남=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