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넥트, 신원스틸 현장서 로봇 자율 순찰 통합 모니터링 검증… AI 기반 고도화 추진

버넥트, 신원스틸 현장서 로봇 자율 순찰 통합 모니터링 검증… AI 기반 고도화 추진

산업 AI 특화 기업 버넥트(VIRNECT)는 신원스틸 후판 가공 현장에서 이동형 로봇을 활용해 현장을 순찰(순시점검)하고, 한 화면에서 로봇 상태와 현장 영상을 동시에 확인하는 '통합 모니터링' 운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버넥트는 이번 검증을 “점검을 사람의 경험에만 맡기지 않고, AI 기반 운영 체계로 굴릴 수 있느냐”에 맞췄다. 로봇이 정해진 경로를 따라 순찰했다. 운영 인력은 원격 운영 화면에서 로봇 상태를 확인했다. 순찰 중에는 실시간 영상으로 현장을 바로 확인했다. 필요하면 원격 제어도 수행했다.

순찰을 운영으로 만들기 위한 준비도 병행했다. 현장 주요 구역을 3D 맵 형태로 정리했다. 순찰 구역을 나눴고, 동선과 순찰 경로도 운영 시나리오로 정리했다. 버넥트는 이를 바탕으로 향후 점검 구역 확대, 점검 항목 정리, 점검 결과의 기록·보고 연계까지 이어갈 수 있는 기초 자료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버넥트는 이번 현장에서 사람 쓰러짐 여부처럼 영상으로 확인 가능한 항목과, 계기판·표시값처럼 눈으로 확인하는 항목을 점검 대상 후보로 정리했다. 또한 로봇 카메라 시야에서 실제로 정보 수집이 가능한지 적용 가능성을 검토했다.

버넥트는 앞으로 로봇 솔루션 계획을 기반으로 통합 모니터링 및 제어 영역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웹 기반 통합 운영 화면에서 공간 정보와 로봇 상태를 한 번에 관리하고, 제조사에 종속되지 않는 이기종 로봇도 한 화면에서 통합 운용하는 구조를 추진한다. 자율 순찰 운용을 전제로, 순찰 데이터가 운영 화면에 상시 들어오고 한눈에 보이도록 운용성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버넥트는 로봇이 취득하는 영상과 센서 데이터를 활용해 딥러닝 기반 비전 모델로 이상 징후를 검출하고, 운영 인력에게 알림을 제공하는 형태로 AI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점검 항목을 현장 운영 기준으로 정리해 우선순위를 세우고, 통합 운영 화면과 연결해 실제 운영에 붙는 방식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방침이다.

버넥트 관계자는 “이번 현장 검증은 로봇 시연이 아니라, 원격 운영 환경에서 통합 모니터링이 실제 운영 흐름으로 돌아가는지 확인하는 과정”이라며 “신원스틸 테스트베드를 기반으로 통합 모니터링·제어를 고도화하고, 비전 AI 기반 점검까지 연결해 제조·중공업·플랜트 현장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민지 기자 minzi5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