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티, 카드 커버 사업 확장…쇼룸 2호점 열어

신용카드 분석 플랫폼 '카드고릴라'를 운영하는 고릴라디스트릭트가 2년 만에 고스티 쇼룸을 추가로 열며 카드 커버 사업을 본격 확장한다.

고스티는 고릴라디스트릭트에서 운영하는 카드 커버 전문 브랜드로, 자신의 카드에 부착해 카드를 꾸밀 수 있는 다양한 디자인의 카드 커버(스티커)를 판매한다. 정해진 디자인 외에 나만의 카드 디자인도 제작할 수 있다.

고스티는 이달 16일 서울 성동구 서울숲 인근에 고스티 쇼룸 2호점을 열 계획이다. 현재 뚝섬역 인근에 커피를 마시며 카드 꾸미기 체험을 할 수 있는 '고스티 쇼룸 성수'를 운영하고 있다. 2호점은 성수 지점보다 더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고승훈 고스티 대표는 “카드 이용자들이 카드 커버로 다양한 디자인을 경험해 볼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며 “국내에서 사업을 키운 뒤 K팝 등 K콘텐츠를 접목시켜 해외로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스티 쇼룸 성수 내부 모습 (사진=카드고릴라)
고스티 쇼룸 성수 내부 모습 (사진=카드고릴라)

고스티는 이달 8일까지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첫 팝업스토어도 운영 중이다. 스누피, 포켓몬스터 등 다양한 캐릭터 IP를 활용한 카드 커버를 만나볼 수 있다. 하루 약 5000명 이상의 방문객이 팝업스토어를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카드사, 유통업계와의 협업도 늘리고 있다. 케이뱅크에서는 체크카드를 발급하면 고스티 카드 커버를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했고 현대백화점과 협업해 '흰디 카드 커버'를 출시했다. 이외에도 하이트진로, 한국관광공사 등과 협업한 카드 커버 라인업도 선보였다.

고객 편의성도 강화했다. 결제기기에 카드 커버가 끼지 않도록 부착 가이드를 결합해 카드에 쉽게 붙일 수 있는 '고스티 이지핏'도 개발·출시했다.

고스티 카드 커버는 이른바 '못생긴 카드'를 '내 취향이 담긴 카드'로 탈바꿈시킬 수 있는 제품이다. 카드 혜택은 마음에 들지만, 카드 디자인은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들에게 대안이 될 수 있다.

카드 커버 사업은 최근 잘파세대에서 유행하는 일상 소지품을 커스터마이징 하는 '별다꾸(별걸 다 꾸민다)' 문화를 공략한 것으로 분석된다. 잘파세대 사이에서는 볼펜 꾸미기, 키캡 꾸미기 등을 즐기는 문화가 확산되는 중이다.

고스티를 통해 신규 MZ·잘파세대 이용자를 신용카드 분석 플랫폼 카드고릴라로 많이 유입시키는 효과도 기대된다. 고스티와 즐겁게 카드를 사용하는 경험을 쌓고 카드고릴라에서 자신에게 알맞은 카드 정보를 찾아보며 브랜드 경험을 높일 것으로 관측된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