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 아포칼립스 서울... 넥슨 '낙원'으로 익스트랙션 장르 확장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

넥슨이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신작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로 글로벌 익스트랙션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난해 '아크 레이더스'로 장르 가능성을 확인한 데 이어 또 하나의 신작을 통해 익스트랙션 장르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전략이다.

넥슨은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PC 게임 플랫폼 스팀을 통해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 클로즈 알파 테스트를 진행한다. 테스트는 한국 시간을 기준으로 12일 오전 9시부터다. 한국과 동아시아, 북미 지역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근접 전투 액션을 강화해 타격감과 역동성을 높였고 신규 무기와 스킬 시스템을 추가했다. '소방 도끼', '한손 도끼-진압 방패', '해머' 등 신규 근접 무기와 '리볼버', '피스톨', '더블 배럴 샷건' 등 원거리 무기가 추가됐다. 이를 포함해 60종 이상의 근접 무기와 7종의 원거리 무기를 활용한 전투가 가능하다.

이용자는 특성 포인트를 활용해 액티브·패시브 스킬을 조합할 수 있다. 좀비를 무력화시키는 '킥', 적을 넘어뜨리는 '로프다트', 함정을 설치하는 '곰덫', 높은 지형을 오르는 '밧줄 설치' 등 다양한 생존 기술이 구현됐다.

특수 감염자 시스템도 확장됐다. 빠르게 달려드는 '러너', 비명으로 좀비를 모으는 '스크리머', 방어구를 착용한 '아머드', 강력한 근접 공격을 하는 '부처', 경찰 기동대 출신 '폴리스맨' 등 서로 다른 행동 패턴을 가진 감염자가 등장해 전략적인 대응을 요구한다.

낮과 밤뿐 아니라 폭우 등 날씨 변화가 추가돼 플레이 상황에 영향을 미친다. 폭우 상황에서는 빗소리로 소음이 가려져 잠입 플레이가 가능해지는 등 생존 전략이 다양해진다.

낙원은 좀비 아포칼립스 이후 폐허가 된 서울 종로와 낙원상가 일대를 배경으로 한 익스트랙션 생존 게임이다. 이용자는 폐허가 된 도시에서 자원을 확보하고 탈출을 시도해야 한다. 생존자 간 경쟁과 협력, 좀비 위협이 동시에 존재하는 PvPvE 구조가 특징이다.

넥슨은 지난해 아크 레이더스를 통해 익스트랙션 장르에서 글로벌 흥행 가능성을 확인했다. 미래 SF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아크 레이더스와 달리 '낙원'은 현실 서울을 배경으로 한 좀비 생존 게임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두 작품은 서로 다른 테마를 통해 넥슨의 익스트랙션 장르 생태계를 확장할 전망이다. 특히 서울 도심을 배경으로 한 'K좀비' 콘셉트가 글로벌 이용자에게 새로운 몰입 요소가 될 것이라는 평가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