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조선산업 AI 혁신 얼라이언스' 출범

12개 기관·대학과 기업 참여
AI 기반 조선업 공정 혁신

조선산업 AI전환을 위한 업무협약 및 '조선산업 AI 혁신 얼라이언스' 출범식에서 유승목 한국주조공학회장, 하태경 부산AI위원회 공동위원장, 박형준 부산시장, 류동근 국립한국해양대 총장(왼쪽 다섯번째부터)이 업무 협약 후 기념 촬영했다.
조선산업 AI전환을 위한 업무협약 및 '조선산업 AI 혁신 얼라이언스' 출범식에서 유승목 한국주조공학회장, 하태경 부산AI위원회 공동위원장, 박형준 부산시장, 류동근 국립한국해양대 총장(왼쪽 다섯번째부터)이 업무 협약 후 기념 촬영했다.

부산시가 조선산업 인공지능전환(AX)에 나섰다.

부산시와 부산인공지능(AI)위원회, 지역 12개 기관·대학은 18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조선산업 AI전환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하고 '조선산업 AI 혁신 얼라이언스' 활동에 들어갔다.

조선산업 AI 혁신 얼라이언스는 부산 조선산업 공정 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AI 기술 도입과 협력 기반 구축에 앞장선다. AI 기술 개발과 현장 실증을 기획하고 △온라인 소통 커뮤니티 구축 △정부 지원사업 공동 발굴 △전문인력 양성 및 기술 교류 △데이터 수집·분석 표준화 등을 추진한다.

특히 조선산업 중소기업이 직면한 숙련 인력 고령화, 디지털 기반 시설 부족, 불량률 개선 등 구조적 문제에 대한 해법 마련에 초점을 맞춘다.

얼라이언스에는 부산시와 한국주조공학회, 국립한국해양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한국산업지능화협회, 부산벤처기업협회,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부산대,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부산테크노파크 등 12개 기관 및 대학이 참여한다.

부산시는 얼라이언스 활동을 토대로 지역 조선산업 중소기업의 생산성과 품질 경쟁력을 높인다는 목표다. AI 기술을 보유한 공급기업도 육성해 산업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추진한다. 수요기업에 현장 실증 중심의 공정 혁신 모델을 제시하고, 이를 기술 공급기업이 맡아 자체 성장 기회를 확보해 나가는 선순환 구조다.

수요 기업과 공급기업, 공공기관이 함께 개방형 협력 구조를 기반으로 공동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국내외 기업·연구 기관과의 협력도 확대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조선산업 현장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면서 조선산업 중소기업의 AX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지속 가능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지난해 9월 '부산시 AI위원회'를 출범하고 '해양 AI 허브 부산'을 비전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위원회는 강서구 산업단지 내 조선·주조기업 현장을 방문하는 등 AI 기반 제조 혁신 방안을 모색해 왔다.

그 결과 숙련 인력 의존도가 높은 조선산업 특성상 기술 전수가 원활하지 않고 품질 편차와 생산성 저하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는 점을 파악했다. 이번 업무 협약과 얼라이언스는 공정 데이터 분석과 불량 예측, 품질관리 자동화 등 AI 전환으로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 위한 목적이다.

부산=임동식 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