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RAN 얼라이언스 한국서 첫 총회 개최…AI 네트워크 중심국가 도약

글로벌 인공지능(AI) 네트워크 협의체 'AI-RAN 얼라이언스'가 한국에서 첫 총회를 개최한다. 세계 통신·장비 업계가 총집결한다. 한국이 AI 네트워크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24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최근 AI-RAN 얼라이언스는 올해 하반기 총회 개최 국가로 한국을 선정했다.

미국·유럽 외 국가에서 총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4년 설립된 AI-RAN 얼라이언스는 AI와 무선통신기술(RAN)을 융합·결합해 휴머노이드로봇, 자율주행차 등 피지컬AI 생태계 조성, 6세대(6G) 이동통신의 기반이 되도록 연구하고 기술을 교류한다.

삼성전자, 엔비디아, 퀄컴, SK텔레콤·KT·LG유플러스, 소프트뱅크, 보다폰, 티모바일, 노키아, 에릭슨, 서울대, 도쿄대 등 130여 개 글로벌 ICT·통신·장비 업체, 연구기관이 참여한다. 최근 네트워크 효율과 성능을 지능적으로 최적화하는 'AI-RAN' 기술이 필수로 부상하면서 협의체 영향력도 높아지고 있다.

AI-RAN 얼라이언스 로고
AI-RAN 얼라이언스 로고

얼라이언스는 올해 상반기 미국 애리조나 챈들러(6월)에 이어 하반기 서울(11월)에서 총회 일정을 확정했다. 지난해 상반기 핀란드 총회를 제외하고 모두 미국에서 열렸다. 한국을 선정한 것은 본격적인 외연 확장과 함께 우리 정부·기업의 활발한 AI전환(AX) 움직임을 주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AI-RAN 얼라이언스는 엔비디아 등 미국 기업이 주도해 결성한 만큼, 한국 총회를 계기로 아시아 내 영향력 확대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AI 네트워크 구현을 위한 세계적 기술 기업과 통신사를 보유했다. 우리 정부도 AI 대전환을 국가과제로 진행하는 만큼 사업 기회 모색과 공동연구 논의도 모색할 전망이다.

글로벌 이동통신사, 네트워크, 반도체 기업, 대학, 세계적인 연구기관까지 한국에 총 집결한다. 이번 총회는 한국이 AI-RAN 얼라이언스 총회를 계기로 기존 통신 산업에 이어, AI 네트워크의 선도국가로 위상을 확인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