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털 다음이 짧은 글을 기반으로 한 신규 커뮤니티 서비스를 선보인다. 스포츠·연예·경제 등 실시간 화제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을 애플리케이션(앱)에 메인에 노출해 포털 서비스를 활성화하려는 시도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을 운영하는 AXZ는 내달 다음 애플리케이션(앱)의 커뮤니티탭 상단에 텍스트 숏폼 광장 서비스 '다음 커뮤니티'를 개설한다.
엑스(X)와 스레드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볼 수 있는 짧은 텍스트를 공유하면 이에 대해 실시간으로 묻고 답하는 형식의 서비스다. 일례로 방탄소년단의 광화문 컴백 공연에 대해 물으면 이에 대해 댓글로 의견을 공유할 수 있다. 모바일 이용자들이 강렬하게 짧은 메시지를 던지는 숏폼 형태를 선호하는데다 실시간 소통 방식은 체류시간을 늘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AXZ는 새 커뮤니티 서비스를 활성화하기 위해 31일까지 크루 500명을 모집한다. 구체적으로 △정치·경제·연예 등 핫이슈를 물어와 화두를 던지는 '콘텐츠 크루' △답글 등을 다는 '리액션 크루'를 선발한다. 선발된 크루들은 초기에 서비스를 정착시키기 위해 활동한다.
크루는 커뮤니티탭의 AXZ는 기본 활동비로 '콘텐츠 크루'에 월 최대 15만, '리액션 크루'에 10만 포인트를 지급한다. 매주 반응이 가장 뜨거웠던 글·댓글을 선정해 '주간 베스트상'을 선정하고 건당 5만 포인트를 지원한다. 이외 '럭키 개근상'과 '파이널 어워즈'로 매주 100명을 추첨해 1만 포인트를 지급하고, 최종 우수 활동자 4명을 대상으로는 최대 100만 포인트를 지급한다.
다음이 포털 재활성화를 위해 공격적으로 신규 커뮤니티 서비스를 도입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의 이용자 수와 체류시간은 최근 몇년 간 확연한 하락세로 반등이 필요하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다음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통계를 집계한 2021년 3월 997만명에서 지난달 636만명까지 하락하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1인당 사용시간은 2022년 3월 489.72분으로 정점을 찍었다가 지난달 268.42분까지 줄었다.
다음은 앞서 4일에도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를 6년 만에 부활시키는 등 서비스 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과거 상징이던 4색 로고를 약 1년 2개월 만에 복원했다. 홈탭에 스포츠 중계·커뮤니티 이슈·게임온다음 위젯을 추가하는 등 서비스 전반을 바꾸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용자 참여와 소통 경험을 한층 확장한 새 형태 커뮤니티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면서 “이용자 간 공감대를 형성하고 의견을 나누는 소통 공간을 만들 예정이다”고 밝혔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