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식(171.229원/㎾h), 부유식(175.100원/㎾h) 입찰 상한가 분리 적용
해상풍력 보급 확대와 함께 계약단가 단계적 안정화 추진

정부가 올해 상반기 총 1800㎿에 달하는 해상풍력 경쟁입찰을 공고했다. 고정식이 1400㎿, 부유식은 400㎿에 달한다. 입찰 상한가는 고정식이 171.229원/㎾h로 부유식 175.100원/㎾h보다 3.871원 낮게 적용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026년도 상반기 해상풍력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을 30일 한국에너지공단 누리집을 통해 공고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고는 유효 경쟁률을 확보하는 범위내에서 입찰 물량을 정하고, 전 세계 해상풍력의 균등화발전비용(LCOE), 자본비용(CAPEX) 변동 추세 등 시장 여건을 고려해 상한가격을 일부 조정했다. 상반기에만 GW 단위의 대규모 해상풍력 물량을 제시해 보급 확대를 본격 추진하는 한편, 해상풍력 계약단가를 단계적으로 안정화하는 데 목표를 뒀다.
고정식 해상풍력 입찰 물량은 총 1400㎿ 내외 규모이며, 이 중 일반 입찰 공고 물량은 1000㎿ 내외, 공공주도형 입찰 공고 물량은 400㎿ 내외다.
올해 신설된 공공주도형 입찰시장은 과거와 동일한 요건으로 운영되며, 일정 지분 이상 참여한 공공부문 사업자가 주민수용성 확보와 사업 이행 안정성 제고 등을 뒷받침함으로써 공급망 안보와 공공성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유식 해상풍력은 총 400㎿ 내외를 공고한다. 특히 올해는 부유식 입찰 상한가격을 고정식 상한가격과 분리 적용한다. 부유식 해상풍력이 고정식과는 다른 입지 조건, 기술 수준, 공급망 여건 등의 특성을 반영한 것이다.
입찰 상한가격은 전 세계 해상풍력의 LCOE, CAPEX 등 시장 여건과 기술 발전 추세, 사업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설정했다. 고정식 해상풍력의 입찰 상한가격은 171.229원/㎾h 수준이며, 부유식 해상풍력의 입찰 상한가격은 175.100원/㎾h 수준으로 각각 전년 상한가 대비 -3.02%, -0.83% 조정됐다.
정부는 이번 입찰을 해상풍력 보급 확대와 함께 계약단가를 단계적으로 낮춰가는 출발점으로 보고, 앞으로도 경쟁 촉진, 기술혁신, 공급망 확충 등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방침이다.
기후부 관계자는 “해상풍력 보급 확대 과정에서 국가 핵심 안보 이익을 확보하고, 해상풍력 사업의 위험성을 초기에 해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이번 입찰부터 입찰 참여 희망 10개 사업을 대상으로 사전에 군 작전성 협의 절차를 진행했다. 군 작전성 협의를 진행하지 않은 사업이 낙찰될 경우 군 작전성 협의를 우선 진행한 후,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준희 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