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美 공격 멈추면 호르무즈 2주간 안전한 통항 가능”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 사진=AFP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 사진=AFP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7일(현지시간) 이란에 대한 공격이 중단될 경우,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통항이 2주간 가능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엑스(X)를 통해 “이란 최고국가안보위원회를 대표해 발표한다”며 “이란에 대한 공격이 멈춘다면 이란 무장군도 방어 작전을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2주간의 안전한 통항은 이란 무장군과의 조율과 기술적 제약에 대한 충분한 고려를 전제로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아라그치는 또 전쟁 종식을 위해 노력한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와 아심 무니르 육군원수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는 샤리프 총리의 요청과 미국의 15개항 제안, 그리고 미국이 이란의 10개항 종전안의 기본 틀을 협상 기반으로 받아들였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에 대한 폭격과 공격을 2주간 중단하기로 동의한다”고 밝혔다. 그는 중재국들의 요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하고 즉각적이며 안전한 개방에 동의한다는 조건 아래 “쌍방향 휴전”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미국이 제시한 최후통첩 시한을 약 1시간 20분 남기고 나온 발표였다.

이상목 기자 mrls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