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S 2026] 강병준 전자신문 대표 인사말

강병준 전자신문 대표
강병준 전자신문 대표

대한민국 ICT 산업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국내 최대 정보통신기술 전시회, '2026 월드IT쇼(WIS 2026)'가 그 화려한 막을 올립니다. 급변하는 기술 패러다임 속에서 혁신의 길을 찾고자 애쓰시는 산·학·연 관계자 여러분과 전시장을 찾아주신 관람객 여러분께 따뜻한 환영의 인사를 전합니다.



올해로 18회를 맞이한 월드IT쇼는 '생각을 넘어 행동으로 : AI, 현실을 움직이다'라는 슬로건을 내걸었습니다. 이는 단순히 기술적 담론에 머물던 인공지능이 이제는 우리 산업 현장과 일상 속에 깊숙이 파고들어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AX(AI Transformation, AI 전환)' 시대로 진입했음을 선언하는 것입니다.



최근 글로벌 ICT 시장은 거대언어모델(LLM)의 경쟁을 넘어, 기기 자체에서 AI를 구현하는 '온디바이스(On-Device) AI'와 특정 산업에 최적화된 '소형언어모델(sLLM)'의 확산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습니다. 이제 AI는 클라우드라는 가상의 공간을 넘어 반도체, 자동차, 가전, 에너지 등 제조 기반의 실물 경제와 결합하며 전 산업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글로벌 경쟁력의 핵심 보루'가 되었습니다.



특히 각국이 자국의 데이터와 인프라를 보호하며 독자적인 AI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소버린 AI(Sovereign AI, AI 주권)'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이번 '월드IT쇼'는 대한민국의 독보적인 ICT 역량과 민·관이 협력해 일궈낸 K-AI 혁신 성과를 전 세계에 증명하는 전략적 요충지가 될 것입니다.



오늘부터 사흘간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15개국 460여 기업이 참여하여 기술의 향연을 펼칩니다. CES 혁신상을 거머쥔 유망 스타트업 부터 글로벌 시장을 호령하는 대기업까지 한자리에 모여 대한민국 디지털 영토의 확장을 꾀합니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글로벌관'과 '엔터테크관'은 우리 기술이 세계 시장의 표준과 어떻게 맞물리고, K-컬처와 결합하여 어떤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지 보여주는 상징적인 공간이 될 것입니다. 또한 'K-AI 라운드테이블'과 'AI 기업 글로벌 진출 피칭 간담회'를 통해 우리 기업들이 자본과 시장의 경계를 넘어 글로벌 유니콘으로 도약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아울러 미래 인재의 요람인 'ITRC 인재양성대전'과 연구 성과의 산업화를 돕는 'ICT 기술사업화 페스티벌'이 동시 개최됨으로써, 인적 자원과 기술 자본이 선순환하는 완성형 ICT 생태계의 청사진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월드IT쇼 2026'은 단순한 전시를 넘어 미래를 향한 통찰과 비즈니스의 확신을 얻는 장입니다. 상상이 현실이 되고, 기술이 감동이 되는 이 현장에서 대한민국이 써 내려갈 디지털 강국의 새로운 역사를 함께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전자신문 대표 강병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