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갤럭시S26 시리즈가 출시 후 3주간 전작 대비 소폭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하며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다만 세계적으로 강한 흥행보다는 선방하는 수준에 가까웠다.
21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갤럭시S26 시리즈의 출시 후 첫 3주간 판매량은 전작 갤럭시 S25 시리즈 같은 기간보다 약 2% 증가했다. 주요 10여개국 주간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 브랜드 전체 기준 누적 판매량은 갤럭시S25시리즈 출시 초기 당시 대비 4% 늘었다.
출시 직전 1주 판매량은 전년 대비 21% 감소했다. 반면 출시 후 1주차는 6%, 2주차는 2%, 3주차는 5% 각각 증가했다. 출시 후 3주 누적으로는 2% 성장률을 기록했다. 신제품 효과가 브랜드 전체 판매량 회복으로 이어진 셈이다.

시장별 편차는 컸다. 미국 시장에서 갤럭시S26 시리즈 출시 후 3주간 판매량은 전작 대비 29% 증가했다. 한국도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반면 인도와 중국은 상대적으로 완만한 판매세를 보였다.
카운터포인트는 대내외 변수가 많은 상황 속에서도 삼성전자가 선방했다고 평가했다. 이란 전쟁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갤럭시S26 시리즈가 전작 대비 소폭 성장세를 기록한 점은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다만 미국과 한국을 제외한 시장에서는 경쟁 강도가 한층 높아졌다는 분석도 나왔다.
임수정 카운터포인트 연구위원은 “쉽지 않은 환경 속에서도 갤럭시S26 시리즈의 출시 후 3주간 누적 판매량이 전작 대비 소폭 성장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볼 수 있겠지만, 미국과 한국을 제외한 시장에서는 강한 경쟁에 직면했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S25 시리즈가 전작을 뛰어넘는 판매 목표를 달성한 데 이어, 올해는 갤럭시S26 시리즈로 전작을 넘어서는 성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올해 출시되는 플래그십부터 A 시리즈까지 전 제품군에서 고르게 성장해 모바일 AI 리더십을 한층 더 확고히 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남궁경 기자 nk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