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원삼산단 1·2공구 부분준공 인가…입주기업 등기 절차 본격화

전체 준공 지연 속 완료 구역 우선 승인으로 등기 길목
입주 4개 기업 소유권 등록·금융 업무 재개 기반 마련

용인시, 1공구와 2공구 부분준공 인가가 이뤄진 '원삼일반산업단지' 모습.
용인시, 1공구와 2공구 부분준공 인가가 이뤄진 '원삼일반산업단지' 모습.

경기 용인특례시는 처인구 원삼면 죽능리 일원 원삼일반산업단지 1공구와 2공구에 대한 부분준공을 인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부분준공 인가는 전체 준공 지연으로 등기 절차를 진행하지 못했던 입주기업들의 자금조달과 경영계획 수립 부담을 덜기 위한 조치다.

원삼일반산업단지는 2021년 기반시설과 입주 건축물 공사가 마무리됐지만, 사업시행자 변경 등으로 준공이 늦어졌다. 준공 지연이 이어지면서 입주기업들은 소유권 등록과 금융 업무 처리에 제약을 받아 왔다.

이에 용인시는 기반시설 공사가 끝난 구역부터 '산업입지의 개발에 관한 통합지침'에 따라 부분준공을 결정했다. 부분준공 대상 구역의 기업들은 등기 절차와 자금조달 업무를 진행할 수 있게 됐고, 재무구조 정비와 중단된 투자 계획 재개도 가능해졌다.

원삼일반산업단지는 총 3개 공구로 구성된다. 이번에 부분준공 승인을 받은 1공구와 2공구 면적은 전체 10만8944.7㎡ 가운데 5만468.7㎡다. 전체 입주기업 5곳 중 4곳이 이 구역에 들어서 있다.

이 산업단지는 민간개발 방식으로 조성 중인 실수요 기업 중심 산업단지다. 도쿄일렉트론코리아를 비롯한 반도체 장비·관련 기업이 입주해 있다.

시 관계자는 “1공구와 2공구는 산업시설용지와 공공시설 등 기반시설 공사가 마무리됐는데도 준공이 지연돼 기업들의 경영 부담이 우려됐다”며 “앞으로도 입주기업들이 안정적으로 경영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용인=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