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가 올해 1분기 매출 4549억원, 영업이익 1440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지난해 1분기에 비해 각각 14%, 13% 증가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올해 초 제시한 전년 대비 매출 10% 성장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번 실적 배경으로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와 신규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등을 들었다. 회사는 유럽 출시 10주년을 맞은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SB4' 등 기존 제품 매출과 미국 내 신제품이 판매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에서는 총 4종 제품을 직접 판매하고 있다.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SB15'는 유럽은 이달, 미국은 내년 1월로 오리지널 제품 개발사와 출시 가능 시기를 협의했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10월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SB16'에 대해 현지 3대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업체 CVS케어마크와 자체상표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시장에 출시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신약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지난달 첫 항체약물 접합체(ADC) 신약후보물질의 글로벌 임상 1상을 개시했고, 중국 프론트라인과 공동 연구개발하는 두 번째 신약후보물질은 전임상 단계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11월 출범한 지주회사 삼성에피스홀딩스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4539억원, 영업이익 90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1~12월 매출 2517억원, 영업손실 636억원을 기록한 후 1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회사는 기업인수가격배분(PPA)을 비롯한 비현금성 회계 연결 조정 등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향후 글로벌 경제 환경 변화 및 환율 변동 등으로 인한 불확실성을 고려해 연초 제시한 매출 증가율 10% 이상 가이던스를 유지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