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베이징 국제 모터쇼 현대차 부스에 전시된 아이오닉 V [자료:현대자동차]](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4/24/news-p.v1.20260424.84e762f0050046fdbbc4dda95576a770_P1.jpg)
현대자동차가 중국 현지 전략형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V'를 세계 최초로 공개, 세계 최대 시장 중국에서 반등을 본격화한다.
현대차는 24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중국국제전람중심 순의관에서 열린 '2026 오토 차이나(2026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서 아이오닉 브랜드의 첫 중국 시장 맞춤형 모델인 아이오닉 V를 선보였다.
아이오닉 V는 10일 공개된 '비너스 콘셉트'의 양산형 모델이다. 중국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개발된 중형 전기 세단으로, 현대차의 전동화 기술력에 현지 파트너들과의 기술 협업을 더해 상품성을 극대화했다.
아이오닉 V는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인 '디 오리진'을 적용해 미래지향적인 외관을 완성했다. 전면부의 엣지 라이팅과 측면의 프레임리스 도어, 기하학적인 공력 휠 등을 통해 역동적인 실루엣을 강조했다.
실내는 전장 4900㎜, 축간거리 2900㎜의 넉넉한 차체를 바탕으로 동급 최고 수준의 거주성을 확보했다. 27인치 4K 대형 디스플레이와 퀄컴 스냅드래곤 8295 칩셋, 차세대 음향 기술 '돌비 애트모스' 등을 탑재해 첨단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대형 디스플레이 하단에는 탈착식 물리 버튼을 장착할 수 있도록 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2026 베이징 국제 모터쇼 현대차 부스에 전시된 아이오닉 V 내장 [자료:현대자동차]](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4/24/news-p.v1.20260424.805aabacf4a6430a9e8cc3ca2f232688_P1.jpg)
주행 성능과 효율성도 현지 최적화에 초점을 맞췄다. 중국 배터리 기업 CATL과 협업한 배터리를 탑재해 중국 인증(CLTC) 기준 1회 충전 시 600㎞ 이상의 주행거리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중국 자율주행 전문 기업 '모멘타'와 협력해 고도화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적용했다.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PMSA), 부드러운 가감속으로 멀미를 최소화하는 '스무스 모드',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의 스마트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편의 사양도 갖췄다.
현대차는 이날 아이오닉 V 공개와 함께 'In China, For China, To Global(중국에서, 중국을 위해, 세계를 향해)'로 요약되는 중국 시장 종합 전략을 발표했다. 지난해 합자 파트너인 베이징자동차그룹과 베이징현대에 공동 투자한 80억 위안(약 1조 5500억 원)을 바탕으로 현지 중심의 혁신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향후 5년간 중국 시장에 20종의 신규 모델을 투입해 제품 라인업을 대폭 확대하고, 베이징현대의 연간 판매량을 50만 대 수준으로 회복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현대차는 판매 및 서비스 체계도 혁신한다. 모든 판매 채널에 '원 프라이스(One Price)' 정책을 도입해 가격 신뢰도를 높이고, 충전 인프라 및 배터리 서비스 네트워크를 확장할 계획이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중국은 가장 빠른 개발 속도와 우수한 배터리 공급망, 고도화된 혁신 생태계를 갖춘 핵심 시장”이라며 “아이오닉 브랜드의 공식 론칭과 신차 출시를 통해 중국에서 모빌리티의 미래를 함께 정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원자리 AVP China 현대디자인팀 치프 디자이너(왼쪽부터), 리펑강 베이징현대 총경리, 오익균 현대차 중국권역본부장 부사장,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 장젠용 베이징자동차그룹 동사장, 조쉬동 모멘타 CEO, 창루이 베이징자동차그룹 총경리, 천 위 베이징자동차그룹 부총경리, 우저우타오 베이징현대 동사장, 리솽솽 베이징현대 상임부총경리가 2026 베이징 국제 모터쇼 현대차 언론 공개 행사에서 기념 촬영 했다. [자료:현대자동차]](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4/24/news-p.v1.20260424.6a6a18ffb16f484d9ae09b604c4178ca_P1.jpeg)
한편, 현대차는 내달 3일까지 이어지는 '2026 오토 차이나'에서 1816㎡ 규모 전시관을 마련하고 아이오닉 V를 비롯 비너스 콘셉트카,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아이오닉 5 N 등 총 9대의 차량을 전시하며 관람객을 맞이했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