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화 끈 다시 맨 이상일 용인시장…반도체 성과 들고 재선전

23일 예비후보 등록, 시장 직무정지 절차 마무리
류광열 제1부시장 권한대행, 시정 연속성 유지

이상일 용인시장이 23일 시청에서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는 자리에서 직원들이 마련한 케이크의 촛불을 불고 있다.
이상일 용인시장이 23일 시청에서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는 자리에서 직원들이 마련한 케이크의 촛불을 불고 있다.

이상일 경기 용인특례시장이 6·3 지방선거 재선 도전을 위해 시장 직무를 중단하고 선거전에 들어갔다.

이 시장은 지난 23일 오후 용인시선거관리위원회에 용인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에 따라 시장 직무는 정지됐으며, 용인시는 류광열 제1부시장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됐다.

이 시장은 예비후보 등록에 앞서 시청 공직자와 협업기관 임직원을 만나 감사 인사를 전했다.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훈련 중인 시민프로축구단 용인FC 선수단도 찾아 격려했다.

그는 설 연휴가 끝난 지난 2월19일부터 이달 23일까지 64일간 쉬지 않고 시정을 챙겼다고 밝혔다. 이후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직무를 멈추고 6월3일 지방선거까지 선거운동에 나서게 됐다.

이 시장은 민선8기 성과로 45년간 이어진 송탄상수원보호구역 해제와 25년간 지속된 수변구역 중첩규제 해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유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등을 제시했다.

또 삼성전자 이동·남사읍 국가산단과 기흥캠퍼스 미래연구단지, SK하이닉스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 등 3개 반도체 거점 조성 추진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이와 함께 이동읍 반도체 특화신도시 조성 결정, 옛 경찰대 부지 문제 해결, 도로·철도 등 교통망 확충사업 진척도 언급했다.

용인시는 시장 직무정지 기간 류광열 제1부시장을 중심으로 주요 현안과 행정 업무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 시장은 “수많은 성취와 변화는 시장 혼자가 아니라 시 공직자와 협업기관 임직원들이 함께 힘을 모은 결과”라며 “시와 시민을 위해 4년간 일한 사람이 누구인지, 어떤 일을 했고 어떤 성과를 냈는지 시민들이 잘 아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가 용인을 위한 일을 더 잘할 것인지 후보들의 면면과 역량을 비교해 판단해 달라”고 덧붙였다.

용인=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