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슬라가 중국에서 감독형 완전자율주행(FSD) 기능 사용을 허가받으면서 현지 공략에 속도를 낸다.
테슬라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에 중국 규제 당국 허가를 거쳐 고속 도로와 시내 도로에서 FSD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공개했다.
감독형 FSD는 테슬라 오토파일럿 보조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운전자의 개입 하에 인공지능(AI)이 차량 제동, 가속 등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중국 국빈 방문 후 일주일만에 중국에서 FSD 이용이 가능하게 됐다. 머스크 CEO는 경제사절단으로 초청돼 트럼프 대통령 방중에 동행했다.
테슬라 FSD 기능은 미국과 캐나다·멕시코·네덜란드·리투아니아·한국 등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중국이 추가되며 총 10개국으로 늘어났다.
테슬라는 승인을 계기로 미국, 유럽에 이어 전기·자율주행차 격전지 중국에서도 FSD를 사용할수 있게 되면서 전기차 판매 경쟁력을 끌어올리게 됐다.
중국은 FSD 감독형에 해당하는 레벨2+ 자율주행 사용에서 나아가 2027년 현장 안전관리자 없이 완전 자율 운행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BYD와 지커·샤오펑은 레벨2+ 자율주행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테슬라는 중국에서 FSD 서비스를 통해 2020년 16%에서 올해 6%까지 하락한 중국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게리응 프랑스 투자은행 나틱시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트럼프 대통령 방중이 오랜 기간 미뤄졌던 승인 절차를 앞당긴 것”며 “테슬라 진입은 중국 자율주행 경쟁을 더욱 촉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