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젠이 인천 송도에 '송도글로벌지놈센터'를 준공하고 유전체 빅데이터와 AI 기반 정밀의료 통합 전략 실행에 본격 나선다.
마크로젠은 2일 송도에서 송도글로벌지놈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마크로젠 송도글로벌지놈센터는 연면적 1만8500㎡(약 5600평), 8층 규모로 유전체 빅데이터 생산부터 분석까지 통합한 정밀의료 허브다. 유전체·전사체 분석을 비롯해 단일세포와 공간전사체 등 차세대 멀티오믹스 분석을 수행할 수 있는 자동화·표준화 설비를 갖췄다. 대규모 데이터 생산부터 AI 해석·임상 분석까지 통합 수행할 수 있다.
특히 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 구축사업(K-DNA) 등 대형 국책 과제와 글로벌 빅데이터 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대규모 분석 인프라를 갖췄다. 현재 연간 약 30만 샘플 시퀀싱을 수행하고 있다. 올해 휴먼 범유전체 과제 착수, 하반기 후성유전체 과제 시작 등 신규 국책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하며 분석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송도글로벌지놈센터는 국내 인프라를 넘어 미국(소마젠)·일본·유럽 등 글로벌 마크로젠 법인과 지사를 통합 운영하는 중심 허브로서 1000만명 유전체 빅데이터 프로젝트를 수행할 계획이다. 분석 전 과정을 자동화해 데이터 생산 속도와 품질 관리 효율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마크로젠은 로봇 기반 자동화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도입해 샘플 전처리부터 시퀀싱에 이르는 분석 전 과정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실제로 자동화 공정 확대와 AI 기반 업무 툴 도입 기반으로 가산에서 송도로 이전한 후 전년 동기 대비 데이터 생산량은 50%, 인당 생산성은 약 40% 향상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센터 준공·이전을 계기로 조직 운영 전반의 AI 전환(AX)도 가속화한다. 구글 워크스페이스(GWS) 기반 클라우드·AI 협업 환경을 구축하고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유전체 분석 역량 고도화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전사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서정선 마크로젠 회장은 “자신의 지놈 분석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고 합리적인 비용으로 시퀀싱을 받을 수 있는 '시퀀싱의 민주화'를 실현해 나가겠다”며 “송도글로벌캠퍼스는 마크로젠이 지난 29년간 축적해온 유전체 기술력과 AI 역량을 결합한 글로벌 정밀의료 전초기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