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즈맵, 치과 신경치료·멸균기 신제품 공개…“플라즈마 기술 표준 제시”

의료기기 기업 플라즈맵이 플라즈마 기반 치과 신경치료기를 선보이며 사업을 확장한다. 고유의 플라즈마 기술로 장기적으로 피부 미용, 안과, 수의학 분야로 영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플라즈맵의 플라즈마 기반 치주 근관 치료기 '플라즈마 엔도(Plasma Endo)'(사진=플라즈맵)
플라즈맵의 플라즈마 기반 치주 근관 치료기 '플라즈마 엔도(Plasma Endo)'(사진=플라즈맵)

플라즈맵은 최근 비전 선포식에서 저온 플라즈마 멸균기 신제품 '플라즈마 스테리700'과 치주 근관 치료기 '플라즈마 엔도'를 공개했다. 두 제품은 오는 3분기를 목표로 국내외 인증 절차를 밟고 있다.

플라즈맵은 60도 이하 저온 플라즈마 기술을 바탕으로 치과용 의료기기 멸균기와 임플란트 표면 활성기를 출시했다. 약 130도의 고온 멸균기에 비해 고가 의료 장비 손상 가능성을 최소화했고, 독성 가스를 배출하지 않아 안전성을 강화했다. 표면 활성기는 임플란트에 플라즈마를 조사해 골 생착률을 높인다.

참관객이 플라즈맵의 치과용 의료기기 멸균기를 살펴보고 있다.(사진=플라즈맵)
참관객이 플라즈맵의 치과용 의료기기 멸균기를 살펴보고 있다.(사진=플라즈맵)

플라즈맵에는 2024년부터 국내 전자 부품 기업 드림텍과 나무가가 주주로 참여하며 사업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치주 근관 치료기에도 고성능 플라즈마 기술이 적용됐다. 신경 제거에 필요한 파장을 일정하게 하면서도, 0.05초 단위로 정밀하게 파장을 제어할 수 있다. 핸드피스에 부착된 카메라는 정밀한 시술을 돕고, 환자별 시술 기록은 자동으로 저장된다.

멸균기 신제품은 내부 폭을 최대 700㎜로 넓혀 대형 의료기구를 수용한다. 멸균 시간은 최소 17분에 불과하고 조작 편의성을 높였다. 플라즈맵은 앞서 중소형 멸균기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이윤철 플라즈맵 대표가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파르나스 서울에서 열린 비전 선포식에서 회사 발전 계획을 소개했다.(사진=플라즈맵)
이윤철 플라즈맵 대표가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파르나스 서울에서 열린 비전 선포식에서 회사 발전 계획을 소개했다.(사진=플라즈맵)

플라즈맵은 이날 행사에서 플라즈마 기술의 새로운 표준을 정립한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플라즈맵에는 안과와 정형외과, 수의학 분야에 특화된 플라즈마 멸균기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내년에는 피부 미용 기기를 출시한다. 피부 재생과 유효 성분 흡수 향상 등 플라즈마 효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저온이라 피부 통증이 적다.

플라즈맵은 과목별로 유통 파트너를 미리 확보했다. 규제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영업·마케팅을 전개해 매출 상승에 속도를 낸다. 구체적으로는 2029년 매출 1000억원 달성 목표를 제시했다.

이윤철 플라즈맵 대표가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파르나스 서울에서 열린 비전 선포식에서 회사 발전 계획을 소개했다.(사진=플라즈맵)
이윤철 플라즈맵 대표가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파르나스 서울에서 열린 비전 선포식에서 회사 발전 계획을 소개했다.(사진=플라즈맵)

이윤철 플라즈맵 대표는 “앞으로도 끊임없는 기술 혁신으로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에서 플라즈마 기술의 새로운 표준을 정립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