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IFA 월드컵이 로블록스 플랫폼에 상륙한다. FIFA 공식 게임 '피파 슈퍼 축구'를 중심으로 로블록스 인기 게임 6종이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스포츠 이벤트가 열린다.
로블록스는 FIFA 월드컵 2026을 기념해 공식 게임 '피파 슈퍼 축구(FIFA Super Soccer)'를 월드컵 이벤트 허브로 개편하고 대규모 크로스오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6월 5일부터 7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이용자들은 FIFA 월드컵 2026 본선에 진출한 48개국 국가대표팀 선수들을 게임 내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월드컵 전용 스타디움과 참여형 미션, 한정판 보상 등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실제 FIFA 월드컵 경기와 연동되는 실시간 스코어보드 기능이 적용된다. 이용자들은 게임 내에서 경기 결과와 조별 순위 변동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행사 중심이 되는 '피파 슈퍼 축구'는 로블록스 내 FIFA 공식 게임으로, 누적 방문 횟수 11억회를 기록한 대표 스포츠 게임이다. 일일 평균 플레이 세션도 150만회에 달한다.
이번 이벤트는 피파 슈퍼 축구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로블록스 플랫폼 내 인기 게임 5종이 추가로 참여해 총 6개 게임이 함께 월드컵 콘텐츠를 선보인다. 해당 게임들의 주간 누적 플레이 세션은 2800만회 규모다.
이용자들은 여러 게임을 넘나드는 통합 퀘스트를 수행하며 월드컵 테마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월드컵 모자와 손목 밴드, 축구화, 골 세리머니 모션 등 한정판 디지털 아이템도 매주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피파 슈퍼 축구의 메인 경기장인 '그랜드 스타디움'도 월드컵 테마로 새단장한다. 참가국 국기와 FIFA 공식 후원사 광고, 대회 홍보 영상 등을 통해 실제 월드컵 경기장 분위기를 구현할 예정이다.
FIFA는 로블록스를 통해 젊은 세대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피파 슈퍼 축구는 그동안 아디다스, 브라질축구협회(CBF), 미국축구협회(U.S. Soccer),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등과 협업을 진행하며 축구 팬덤을 플랫폼 안으로 끌어들여 왔다.
로블록스 자체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하반기 스포츠 게임 이용 시간은 11억 시간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스포츠 게임 방문 횟수는 56억회에 달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