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서 첫 실무경험 쌓는다…청년 550명 참여사업 본격 추진

정부가 청년들의 노동시장 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사회적기업에서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사회적가치형 청년일경험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사회서비스와 환경, 교육 등 사회문제 해결 현장에서 직무 경험을 제공해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을 높이고 사회적경제 분야 인재 유입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은 '2026년도 사회적가치형 청년일경험 지원사업'에 참여할 운영기관과 사회적기업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4월 발표된 '청년뉴딜 추진방안'에 포함된 가치창출형 공공 일경험 사업의 핵심 과제로 추진된다.

사회적가치형 청년일경험 사업은 만 19~34세 미취업 청년 550명을 대상으로 사회적기업에서 멘토링 기반의 일경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청년들이 사회서비스, 교육, 환경 등 사회문제 해결 현장에서 실무 경험을 쌓고 새로운 분야의 노동시장 진입 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참여 청년들은 홍보·마케팅·콘텐츠 제작, 디지털 IT·데이터, 상담·교육·사회서비스, 문화예술·공연행사, 기술·안전·환경·에너지, 사무행정·경영지원 등 다양한 직무 분야에서 현장 경험을 쌓게 된다.

정부는 사업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청년 모집과 기업 매칭, 사전 직무교육 등을 담당할 운영기관과 실제 일경험을 제공할 사회적기업을 별도로 모집한다. 운영기관 모집은 오는 19일까지 진행되며, 참여기업 모집은 25일까지다.

운영기관은 예비사회적기업과 사회적협동조합, 벤처기업, 중소기업, 비영리민간단체, 대학 등이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기관에는 청년 매칭과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예산이 지원된다.

참여기업은 인건비 부담 없이 청년 인재와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으며, 청년 적응을 지원하는 전담 멘토를 지정한 기업에는 멘토링 수당과 기업지원금도 지급된다. 최근 3년 이내 사회적가치지표(SVI) 측정에 참여한 기업에는 선정 심사 과정에서 우대 혜택이 부여된다.

김부경 노동부 사회적기업과장은 “사회문제 해결 현장에서 체득한 일경험은 향후 청년들이 노동시장에 진입할 때 강력한 직무역량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승국 사회적기업진흥원장은 “사회적가치형 일경험은 청년들이 일의 의미를 깨닫고 사회로 다시 나아갈 동력을 얻는 성장의 시간이 될 수 있다”며 “청년의 성장과 사회적가치 창출을 이끌 운영기관과 사회적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미지 출처 :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이미지 출처 :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이준희 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