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용 평택시장 인수위…9개 국 업무보고로 주요 현안 점검 착수

청년월세·도시가스·KTX역사 등 생활현안 집중 검토
교통체계 개편·통학지원 등 시민체감 과제 우선 점검

최원용 평택시장 당선인(오른쪽)이 인수위 회의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최원용 평택시장 당선인(오른쪽)이 인수위 회의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최원용 경기 평택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가 출범 후 평택시 9개 국 업무보고를 받고 민선 9기 주요 시정 현안 점검에 들어갔다.

인수위는 최근 현판식을 열고 공식 활동을 시작한 뒤 평택시 주요 부서 업무보고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보고 대상은 청년 주거, 소상공인 지원, 도시가스 공급, KTX 경기남부역사, 대중교통, 교육 지원 등 시민 생활과 관련된 분야다.

인수위는 청년 주거, 소상공인 지원, 도시가스 공급 등 생활 밀착 과제의 지원 확대 방안과 교통·교육 분야의 선제 대응 필요성을 점검했다.

청년 정책에서는 월세 지원 확대가 논의됐다. 현재 평택시 청년 월세 지원사업은 연간 약 100명을 대상으로 2억원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인수위는 지원 대상과 예산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소상공인 지원 분야에서는 온라인 소비 확산에 따른 영업 환경 변화와 지역 상권 지원 방안이 다뤄졌으며, 인수위는 지원 대상과 방식의 실효성 점검을 주문했다.

도시가스 공급과 관련해서는 미공급 지역의 생활 불편을 줄이기 위한 설치 예산 확대 방안이 보고됐다. 인수위는 지역별 생활 인프라 격차를 줄이는 방향에서 공급 속도와 예산 투입 규모를 검토할 계획이다.

교통 분야에서는 고덕국제신도시 인구 증가에 따른 이동 수요와 KTX 경기남부역사 추진 상황이 논의됐다. 인수위는 타당성 용역 결과를 기다리는 데 그치지 않고 사업 추진을 전제로 시가 준비할 과제를 사전에 정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대중교통 체계 개편도 검토 대상에 포함됐다. 인수위는 시민 이동 수요에 맞춘 노선·운영체계 조정, 주차 문제 해소를 위한 주차혁신종합계획 수립,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고령자를 위한 '천원택시' 도입 방안 등을 살펴보기로 했다.

교육 분야에서는 교육청 협력 사업과 시 자체 지원사업 확대 필요성이 제기됐다. 인수위는 안심 스쿨버스 등 학생 통학 지원 사업에 대해 수요 조사와 운영 방식, 예산 편성 가능성을 검토하기로 했다.

최원용 당선인은 “행정은 사무실 책상이 아니라 현장에 답이 있다”며 “현장에 나가 직접 만나고 듣고 소통하면서 일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이 평택에서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월세 지원 예산을 확대하고, 소상공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교통과 교육 분야도 시민 불편을 줄이는 방향으로 적극 검토해 달라”고 덧붙였다.

평택=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