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산업특화 AI 계약학과 13개 선정…현장형 AI 인재 양성 본격화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이 제조·바이오·항공방산 등 산업 현장에 특화된 인공지능(AI) 실무인력 양성에 나선다.

중기부와 중진공은 올해 처음 도입한 '산업특화 AI 계약학과' 10개를 선정하고, 일반형 3개를 포함한 총 13개 계약학과를 최종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생성형 AI 확산으로 산업 현장의 AI 활용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중소기업의 전문인력 부족과 재직자 재교육 한계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업 전문성과 AI 역량을 동시에 갖춘 현장형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참여 대학은 지난 3월 30일 신규 모집 공고 이후 서면검토와 현장실태조사, 전문위원회 평가 및 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정됐다. 기업 수요 반영 수준과 산업체 협력체계, 교육과정의 적정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중소기업 계약학과
중소기업 계약학과

선정된 산업특화 AI 계약학과는 제조, 바이오, 소재부품, 항공방산 등 주요 산업 분야와 AI를 융합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기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대학과 기업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생산공정 개선, 품질관리 고도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등 실제 기업 현안을 AI 기술로 해결하는 현장 중심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산업특화 AI 계약학과는 단순한 기술 교육을 넘어 중소기업의 자생적인 AI 전환(AX)을 뒷받침하는 핵심 인재양성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대학과 기업이 함께하는 현장 중심 교육을 통해 중소기업의 AI 활용 역량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중진공은 올해 선정된 계약학과의 교육과정 준비와 학생 모집을 지원하고, 2027년부터 본격적인 학위과정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중소기업 재직자는 대학별 모집 일정에 따라 지원할 수 있으며, 세부 교육과정과 참여 방법은 중소기업 인력지원사업 종합관리시스템과 대학별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