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철도관제센터 문 연다…예비 관제사 연 100명 양성

2026 철도교통관제 FTS 교육·실습모집
2026 철도교통관제 FTS 교육·실습모집

국토교통부가 실제 철도 운행 환경을 구현한 모의관제시설을 개방하고 미래 철도관제 인력 양성에 나선다. 열차 장애와 사고 등 비상 상황 대응 능력을 현장 투입 전 높여 철도 안전 관리 역량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국토부는 22일부터 국가 철도교통관제센터 모의관제시설(FTS) 교육 참여기관 모집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FTS는 실제 철도 관제시스템과 동일한 환경에서 열차 운행 통제와 장애 대응을 훈련할 수 있는 시설이다. 국토부는 철도관제사 전문성 강화를 위해 2024년 국비 36억원을 투입해 구축했다.

시설에는 현재 운영 중인 관제 시스템과 같은 사양이 적용됐다. 열차 운행 상황과 역 구내 배선, 신호 설비 등을 반영하고 차량 고장, 신호 장애 등 다양한 비상 상황도 구현할 수 있다.

지난해 철도 관련 대학을 대상으로 두 차례 시범 개방했던 교육은 올해부터 확대 운영된다. 국토부는 철도 관련 대학뿐 아니라 고등학교까지 참여 대상을 넓히고 연간 100명 이상 교육생을 배출할 계획이다.

교육 과정은 하루 8시간으로 15명 내외 소규모 그룹으로 구성해 열차 스케줄 관리, 신호 취급, 사고 대응 등 실제 관제 업무 중심으로 진행한다. 특히 20년 이상 경력을 보유한 팀장급 관제사가 직접 강사로 참여한다. 관제자격 소지자는 사고·장애 대응 훈련을, 관련 전공 학생은 열차 통제와 관제 직무 이해 등 수준별 교육을 받는다.

국토부는 철도교통관제센터 견학 프로그램과 연계한 체험형 실습도 운영해 철도 분야 진로 탐색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김태병 국토부 철도국장은 “철도관제는 국민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핵심 업무인 만큼 전문성과 현장 대응 역량을 갖춘 인력 양성이 필요하다”며 “예비 철도관제사들이 실제와 같은 환경에서 실무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