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지역 혁신 스타트업이 몽골의 한국산 프리미엄 제품 시장 공략에 나서며 현지 대형 유통망 진입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대표 박대희)는 최근 몽골 울란바타르 센트럴타워(Central Tower)에서 지역 유망 스타트업 아시아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SIW In Mongolia'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전혁신센터와 유엔산업개발기구 한국투자진흥사무소(UNIDO ITPO), 몽골 과학단지청(Science Park Administration of Mongolia), 이노허브(INNOHUB)가 공동 주최했다.
K-뷰티·K-푸드·헬스케어·바이오테크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전 스타트업 16개사의 현지 유통망 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몽골 최대 바이오·유통 기업 모노스(MONOS) 그룹 관계자를 비롯해 몽골상공회의소, 군드 인베스트먼트(Gund Investment), GS25 편의점 유통 담당 디지털 컨셉(Digital Concept) 등 주요 바이어와 투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특히 주몽골대한민국대사관 관계자가 참석해 한·몽 경제 교류 현장의 의미를 더했고, 대전관광공사, 국립한밭대·목원대·배재대·충남대·한남대 등 지역 대학도 참여해 스타트업 현지 진출을 지원하는 지역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몽골 전통 문화 공연으로 시작해 양국 간 교류 분위기를 높였고, 몽골어와 한국어 동시통역 지원을 통해 기업 간 실질적인 비즈니스 협의가 이뤄졌다.
핵심 프로그램인 '바이어 매칭 이벤트(Buyer Matching Event)'는 모노스 그룹과 대형 마트·편의점 유통 관계자들이 참가 기업 제품 발표를 직접 듣고 현지 시장 적용 가능성을 검토했다.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즉석밥, 상온 떡볶이 HMR 등 푸드테크 제품과 기능성 화장품, 잇몸·두피 케어 바이오 소재 제품 등이 현지 바이어 관심을 끌었고, 참가 기업들은 1대1 상담을 통해 입점 가능성과 유통 전략을 논의했다.
또 '한·몽 스타트업 교류회'에서 이노허브, 소크라투스 스타트업 스튜디오(Socratus Startup Studio), IT Park 등 몽골 주요 창업 지원기관이 참여해 기술 협력과 공동 사업 개발, 시장 진입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밖에 대전혁신센터는 행사 당일 몽골 대표 혁신기관인 IT Park(National Information Technology Park)와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및 창업생태계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향후 스타트업 교류, 공동 프로그램 운영, 투자 연계, 해외시장 진출 지원 등 다양한 분야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박대희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는 “최근 몽골 시장에서 한국산 화장품과 식품,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우리 스타트업이 중앙아시아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역 대학과 기관이 함께하는 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