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이 1일 서울 용산 로카우스에서 '2026 ICT 넥스트 어워즈'를 열고 정보통신기술(ICT) 기금사업 우수기업 50곳을 선정했다.
이날 행사는 ICT 주요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둔 유망기업을 격려하고, 성공 사례를 산업계 전반에 공유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남철기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 이상훈 방송통신전파진흥원장을 비롯한 50개 우수기업 및 ICT 기금사업 유관기관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상훈 KCA 원장은 개회사에서 “선정 기업들은 인공지능(AI) 기술을 산업 공정부터 문화 영역이 이르기까지 폭넓게 발전시켰고 ICT를 통해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여러 문제의 해결방향을 제시했다”면서, “이러한 성과가 대한민국이 글로벌 IT 강국을 넘어 진정한 AI 강국으로 도약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는 AI, 디지털 인프라, 디지털 콘텐츠, 사이버보안, 초연결 네트워크, ESG·안전 등 총 6개 분야에서 50개의 우수기업·기관을 선정했다.
ICT 정책유공 시상식에서는 이엠엑스, 네이션에이, 제로웹, 디플리, 세르딕, 에스트래픽, 오아시스에이아이엑스, 국가유산진흥원, 한국과학기술원 등 9개사에 부총리 표창을 수여했다. 알체라, 앤오픈 등 5개사도 KCA 원장상을 수상했다.
이어진 성과발표회에서 이엠엑스는 AI 기반 디지털 트윈 기술로 기존 수작업 중심의 3D 모델링 공정을 자동화한 사례를, 네이션에이는 텍스트나 음성만으로 3D 모션을 생성하는 AI 솔루션을 통해 창작 진입장벽을 낮추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사례를 공유했다.
ICT가 삶의 질을 높인 사회적 가치 사례도 호응을 얻었다. 제로웹은 고령층 일상생활 데이터를 기반으로 건강상태를 예측하고 응급 상황을 조기 감지하는 AI·사물인터넷(IoT) 기반 디지털 돌봄 시스템을 발표해, 초고령 사회를 대비하는 새로운 스마트 복지 모델을 제시했다.

디지털 인프라와 초연결 네트워크 분야에서도 초고속 통신 환경을 제공하는 차세대 무선 인터넷 기술, 로봇을 자동으로 충전할 수 있는 무선 전력 전송 기술 등 혁신 성과가 소개됐다.
KCA는 이번 성과가 지속적 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약속했다. 우수기업의 기술력을 대내외에 알리기 위한 홍보 지원은 물론, ICT 전시회 및 수출구매상담회 참가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노무·회계 등 경영 전반의 제반 인프라가 다소 부족할 수 있는 중소·벤처기업의 현실적 특성을 고려해 각 분야의 경영 전문가와 연계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함으로써, 성과가 지속가능한 성장으로 직결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상훈 원장은 “앞으로도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우리나라 기업의 발전과 글로벌 성공을 돕기 위해, ICT 기업의 든든한 성장 파트너로서 보다 다양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