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연, 캐나다 오일샌드 실증거첨 구축…'저탄소 비전통오일' 글로벌 실증

비전통오일사업단(U-TOP) 캐나다 현지 사무소 개소식. 오른쪽에서 6번째가 이명종 지질연 부원장.
비전통오일사업단(U-TOP) 캐나다 현지 사무소 개소식. 오른쪽에서 6번째가 이명종 지질연 부원장.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세계 최대 오일샌드 생산국인 캐나다에서 국내 에너지 기술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핵심 기반을 마련했다.

지질연은 지난 30일(현지시간) 캐나다 알버타주 캘거리에서 열린 '비전통오일사업단(U-TOP) 캐나다 현지 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국제공동실증을 위한 현지 협력체계를 점검하고, 캐나다 연구기관·산업계와 기술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1일 밝혔다.

현지 사무소는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 지원으로 추진 중인 '비전통오일 생산플랜트 건설 핵심기술 개발사업'의 국제공동연구와 현장 실증을 지원하기 위한 협력 거점이다.

개소식에는 이명종 지질연 부원장을 비롯해 국내외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현지 사무소 운영계획과 국제공동실증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기술협력 및 사업화 전략을 논의했다. 이어 진행된 기술회의에서는 용매 보조 스팀주입 오일회수(ES-SAGD) 실증사업 추진을 위한 AER 인허가 절차와 향후 추진 일정을 점검하고, 프로젝트의 안정적인 수행을 위한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또 연구진은 캐나다 서부 퇴적분지(WCSB)와 알버타 코어 리서치 센터를 방문해 손 레이크 광구의 지질·저류층 특성을 분석하고, 현장 실증 연구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에서 개발한 플랜트 핵심기술의 현장 적용성을 검증하고, 생산 효율 향상 및 생산수 재활용 기술의 실증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현지 협력거점 구축은 국내에서 개발한 비전통오일 생산기술을 세계 최대 오일샌드 생산국인 캐나다 현장에서 검증하고, 양국 간 자원·에너지 분야 협력을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권이균 원장은 “국내에서 개발한 핵심기술의 현장 검증과 글로벌 협력을 지속 확대해 친환경 에너지 기술의 사업화와 국가 에너지 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

  • ET Ev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