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서 키우는 K-딸기…코트라, UAE와 260만불 스마트팜 수출 계약

7일(현지시간) '스마트팜 수출 활성화 사업' 참여기업인 아그로솔루션코리아와 UAE 바이어 알파파(Alfafa) 간 식물공장형 스마트팜 수출계약이 체결됐다. 사진은 수출계약 체결식 현장 모습. 양상훈 아그로솔루션코리아 공동대표(왼쪽), Naser Rashed Al Zaabi 알파파(Alfafa) 대표(CEO)(오른쪽). 코트라 제공
7일(현지시간) '스마트팜 수출 활성화 사업' 참여기업인 아그로솔루션코리아와 UAE 바이어 알파파(Alfafa) 간 식물공장형 스마트팜 수출계약이 체결됐다. 사진은 수출계약 체결식 현장 모습. 양상훈 아그로솔루션코리아 공동대표(왼쪽), Naser Rashed Al Zaabi 알파파(Alfafa) 대표(CEO)(오른쪽). 코트라 제공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 중동 전쟁 여파로 걸프 국가들의 식량 공급망 안정화 이슈가 부각된 가운데 'K-스마트팜' 수출에 속도가 붙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는 스마트팜 수출 활성화 사업 참여 기업인 아그로솔루션코리아가 아랍에미리트(UAE) 바이어 알파파(Alfafa)와 260만달러(약 36억원) 규모의 식물공장형 스마트팜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농식품부와 코트라가 공동 추진 중인 '농산업 수출 활성화 사업'을 통한 전주기 지원의 결실이다. 아그로솔루션코리아는 2024년 두바이무역관 지원으로 80만달러 규모의 실증사업(PoC)을 진행해 약 1년간 생산성과 품질을 입증한 뒤, 올해 대규모 본계약을 따냈다.

소요 식량의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는 UAE는 중동 전쟁 이후 스마트 농업 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설계·시공·운영 시스템까지 일괄 수출하는 K-스마트팜 모델이 현지의 핵심 대안으로 떠올랐다.

양 기관은 올해 상반기에만 아제르바이잔, 동유럽 등지에서 로드쇼를 열어 15건(401만달러)의 MOU와 3건(287만달러)의 수출 성약을 끌어냈다. 하반기에도 호주, 중국, 동남아 등에서 수출 마케팅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명희 코트라 부사장 겸 산업혁신성장본부장은 “AI와 결합한 K-스마트팜에 대한 해외 관심 속에서 중동 전쟁에 따른 식량 안보 이슈가 기폭제가 되고 있다”며 “수요 발굴부터 실증, 사업화까지 일괄 지원해 기자재와 시스템 동시 수출 성과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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