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비아(공동대표 김홍국·원종홍)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호스팅'과 가상화 환경 '가비아 클라우드'를 연동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성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인공지능(AI) 서비스 고도화로 GPU 수요가 늘면서 기업의 하드웨어 인프라 비용 부담도 커지고 있다. 고성능 자원을 자체 구축하면 초기 투자가 커지고, 전면 클라우드로 운영하면 상시 비용이 누적된다. 가비아는 이런 부담을 줄이고자 두 방식을 묶었다. 작업 성격에 따라 AI 학습과 그래픽 작업 등 고성능 연산은 RTX 4090 물리 GPU 서버가, 상시 서비스 운영과 트래픽 대응은 클라우드 서버가 맡는다. 이에 기업은 초기 대규모 투자 없이 고성능 자원을 활용하고 수요 변동에 따라 자원을 조정할 수 있다.
실제 적용 방식은 비즈니스 목적에 따라 달라진다. 이미지 생성 서비스 기업의 경우, 독립된 물리 GPU 서버에서 대량의 이미지를 빠르게 생성한 뒤 결과물을 클라우드로 이관해 사용자에게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 AI 모델 개발 기업은 대규모 원천 데이터 학습 단계에만 물리 GPU 서버를 연결하고, 완료된 모델의 추론과 상시 서비스는 클라우드로 분담하면 된다. 실시간 추론 서비스 기업은 신규 모델 개발 기간에만 GPU 서버호스팅을 연동해 비용 효율을 높이는 식이다.
가비아는 출시를 기념해 신규 신청 고객에게 9월 30일까지 GPU 서버호스팅 결제액과 동일한 금액을 가비아 클라우드 크레딧으로 환급한다. 고성능 하드웨어와 클라우드 유연성이 함께 필요하거나 인프라 비용 절감·이중화를 검토하는 신규 고객이 대상이다.
오석 가비아 클라우드사업팀 팀장은 “기업들이 자체 구축이나 전면 클라우드라는 양자택일에서 벗어나, 작업 단계별로 자원을 최적화해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이번 구성을 마련했다”며 “30년 가까이 축적된 가비아의 인프라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들이 초기 진입 장벽 없이 안전하고 경제적인 AI 인프라 환경을 구축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경민 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