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가 국내 정보보호 스타트업의 일본 시장 진출 지원을 강화한다. 단순한 전시 참가를 넘어 현지 고객사 발굴과 투자 유치까지 지원한다.
KISIA는 최근 '2026 K-보안 스타트업 일본 시장개척단'에 참가할 기업 모집 공고를 냈다.
KISIA는 일본 시장 진출 준비도에 따라 트랙 A(7개사)와 트랙 B(10개사)로 나눠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 트랙 A는 즉시 현지 판매가 가능한 솔루션을 보유해 전시 부스를 운영할 수 있는 기업, 트랙 B는 제품화 전 단계이거나 일본 진출을 검토 중인 기업이 대상이다.
참가 기업들은 오는 10월 20일부터 23일까지 일본 도쿄와 치바에서 각각 열리는 보안 전시회 '시큐리티 데이즈 폴 2026'과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 '재팬 IT 위크'에 참여한다.
트랙 A는 전시 부스 운영과 최대 300석 규모의 전용 세미나 발표 기회를 제공한다.
트랙 B는 시장조사 차원의 전시회 참관을 지원하고, 일본 현지 액셀러레이터(AC)와 벤처캐피털(VC) 등 투자자와 교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두 트랙 참가기업에는 사업 협력을 위한 한·일 정보보호 기업 교류 행사에도 참가한다.
이같은 지원방안은 KISIA가 지난 5월 일본 진출 기업 사업 현황을 점검한 뒤 나온 후속 조치다.
일본은 이미 파이오링크, 쿼드마이너, 펜타시큐리티, 체크멀, 라온시큐어 등 일부 한국 기업들이 안착에 성공해 성과를 내고 있는 시장이다.
KISIA는 국내 기업들의 추가 진출 촉진을 위해 현지 고객·투자자와의 접점을 넓히는 방향으로 지원 범위와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김진수 KISIA 회장은 “일본은 단일 국가 기준으로 국내 보안 솔루션 수출액이 가장 많은 곳”이라며 “우수한 역량을 보유한 국내 정보보호 기업의 일본 진출뿐 아니라 일본 기업을 통한 '재팬 투 글로벌(Japan to Global) 전략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