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컴투스(078340)의 글로벌 히트작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공식 e스포츠 대회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SWC)'이 올해 10회째를 맞는다. 단일 모바일 게임 지식재산(IP) 기반 글로벌 e스포츠 대회가 10년간 명맥을 이어온 사례로, '서머너즈 워'의 장기 흥행과 글로벌 팬덤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SWC는 2017년 처음 개최됐다. 당시 '서머너즈 워'는 국내 모바일 게임 최초로 단일 게임 누적 매출 1조원을 달성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 기반을 구축한 시기였다. 컴투스는 게임의 장기 서비스와 글로벌 이용자 커뮤니티 확대를 위해 공식 e스포츠 대회를 출범시켰다.
당시만 해도 모바일 게임, 특히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을 e스포츠 종목으로 육성하는 사례는 많지 않았다. 컴투스는 아시아와 미주, 유럽 등 주요 권역에서 지역 예선을 개최하며 글로벌 이용자 반응을 확인했고, 오프라인 경기장을 찾은 팬들의 높은 참여를 바탕으로 대회 규모를 지속 확대했다.
SWC는 이후 로스앤젤레스, 서울, 도쿄, 방콕, 파리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월드 파이널을 개최하며 글로벌 모바일 e스포츠 브랜드로 성장했다. 지역 예선과 지역컵도 아메리카, 유럽, 아시아퍼시픽 등으로 확대 운영하며 전 세계 이용자 접점을 넓혀왔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도 온라인 중계 체제로 빠르게 전환하며 대회를 이어갔다. 2020년 SWC 월드 파이널은 최고 동시 시청자 약 26만명을 기록하며 비대면 환경에서도 글로벌 흥행을 이어갔다.
SWC는 단순한 e스포츠 대회를 넘어 글로벌 이용자 축제로도 자리 잡았다. 지난해 일본 도쿄에서 열린 'SWC2024' 월드 파이널에서는 '서머너즈 워'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송병준 컴투스 의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팬들과 함께 경기를 관람하고 시상식에 참석하기도 했다.
컴투스는 올해 10회 대회를 계기로 축적된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회 완성도를 한층 높인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e스포츠와 오프라인 이벤트를 지속 확대해 전 세계 이용자 간 교류를 강화하고, '서머너즈 워' IP의 글로벌 브랜드 경쟁력도 더욱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