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2분기 영업익 24.6%↓…수출은 15.4%↑

메디톡스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 겸 서울사무소 전경
메디톡스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 겸 서울사무소 전경

메디톡스가 해외 톡신·필러 판매 확대와 지방개선주사제 '뉴비쥬' 효과에 힘입어 2분기 매출이 11.4% 성장했다. 신제품 마케팅과 연구개발 등 사업 확대에 따른 비용 증가로 수익성은 감소했다.

메디톡스는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 687억원, 영업이익 48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4.6%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6.9%로 전년 동기 10.2%보다 3.3%포인트(P) 낮아졌다.

2분기 해외 매출은 4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4% 늘었다. 국내 매출도 241억원으로 4.8%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65%에 달했다.

제품별로는 보툴리눔 톡신 매출이 3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했다. 히알루론산(HA) 필러는 205억원으로 19.6% 늘었다.

특히 해외 톡신 매출은 2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1% 성장했으며 해외 필러 실적은 165억원으로 12.8% 증가했다. 회사는 브라질·태국·사우디아라비아 등을 중심으로 공급이 확대됐고 오송 3공장 '뉴로톡스' 생산 재개로 2분기 중동향 톡신 매출도 본격화됐다고 설명했다.

메디톡스의 지역별 매출 추이 (자료=메디톡스)
메디톡스의 지역별 매출 추이 (자료=메디톡스)

국내에서는 톡신 매출이 172억원으로 1.2% 증가했고 필러는 40억원으로 2.4% 감소했다. 국내 톡신 시장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코어톡스' 중심으로 매출 성장을 이었다. 지난 6월 출시한 국산 40호 신약 지방개선주사제 뉴비쥬도 신규 매출원으로 가세했다.

매출은 성장했지만 비용 부담으로 수익성이 감소했다. 2분기 판매비와 관리비가 3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메디톡스는 뉴비쥬와 체지방 감소 유산균 '락티플랜' 등 신제품 출시 마케팅 비용과 연구개발 비용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정기적인 우수의약품제조·품질관리기준(GMP) 공장 셧다운에 따른 원가 상승도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메디톡스는 하반기 뉴비쥬 판매 확대와 해외 톡신·필러 사업 강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차세대 톡신 뉴럭스는 우크라이나와 아제르바이잔에서 품목허가를 확보했으며 추가 국가 진출도 추진한다. 히알루론산 필러 '뉴라미스'는 중국과 유럽에서 품목허가 절차를 마치고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국내외 주력 제품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국내에서 뉴비쥬가 예상보다 빠르게 시장에 자리잡고 있다”며 “뉴비쥬를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하고 기존 톡신과 필러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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