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와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18일 첫 상견례에서 긴밀한 당청 관계와 여권의 '원팀'을 강조했다. 두 사람은 회동을 마친 뒤 취재진 앞에서 포옹하며 화합의 메시지를 냈다.
김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축하 난을 들고 국회 당 대표실을 찾은 강 실장과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 등을 맞이하며 “벽이 없는 원팀으로 소통이 이뤄지겠다는 기대와 책임감을 갖는다”고 말했다.
전날 당선 후 첫 일정으로 집중호우 피해 지역인 경남 거제를 방문한 김 대표는 “주민 피해를 빨리 보상하고 트라우마가 없도록 당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와 대통령의 국정 방향을 잘 뒷받침하면서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청와대와 정부에 전달하겠다”며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뒷받침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강 실장은 “당청, 당정이 원팀으로 뛰는 역할이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다”며 화답했다. 그는 “정부가 미처 듣지 못한 목소리나 현장의 어려움이 있다면 가감 없이 말씀해달라”며 “당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현장의 민심을 국정에 충실히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강 실장은 전당대회 과정에서 불거진 당내 경쟁과 갈등을 의식한 듯 “이제 모두 하나가 돼 민주당을 잘 이끌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며 “김 대표를 중심으로 민주당이 단단한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과 정부는 오는 23일 김 대표 취임 이후 첫 고위당정협의회를 열 예정이다. 박성준 수석대변인은 이날 회동 뒤 “상견례 성격이지만 현안도 논의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협의회에서는 정부의 부동산 세제 개편안과 주택 공급 대책 등이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