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래시스가 고강도 집속초음파(HIFU)와 모노폴라 고주파(MRF)에 이어 마이크로니들 고주파(MNRF), 레이저, 더마브레이션까지 제품군을 확대하며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올해 세계 장비 누적 판매 5만대 돌파를 앞두고 장비와 소모품이 함께 성장하는 사업 구조를 강화한다.
클래시스는 올해 전 세계 장비 누적 판매 대수 5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24일 밝혔다.
6월 말 기준 제품별 누적 설치 대수는 주력 제품인 HIFU 장비가 2만2000대 이상으로 가장 많았다. MRF 장비는 4000대, MNRF와 더마브레이션 제품군은 각각 6000대를 넘어섰다.
클래시스는 기존 주력 장비를 중심으로 구축한 고객과 유통망을 신규 제품 판매로 연결할 계획이다. 올해 MNRF 장비 '쿼드세이'의 글로벌 출시 국가를 확대하고 연말에는 더마브레이션 장비 '비클라라'를 유럽에 선보인다.
글로벌 판매망 확대는 실적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올 상반기 연결 매출은 19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브라질 자회사 연결 편입 효과를 제외해도 기존 해외 사업이 성장했다. 본사가 브라질 자회사에 출고한 물량을 제외한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 늘었다.
이는 브라질 직영 전환 효과뿐 아니라 기존 글로벌 시장에서도 클래시스 제품에 대한 수요 기반이 지속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유럽에서는 영국, 스웨덴, 네덜란드, 핀란드, 헝가리, 불가리아 등 신규 국가 출시 효과 외에 기존 진출국에서도 매출이 확대됐다. 글로벌 사업과 신규 시장 투자를 늘리는 가운데 상반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률은 50.8%를 기록했다.
장비 설치가 늘어날수록 카트리지와 팁 등 소모품 수요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구조도 확대되고 있다. 올 상반기 소모품 매출은 8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 2024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52.7% 늘었다.
클래시스는 국가별 인허가 일정에 맞춰 장비 공급을 확대하고 기존 고객에게 제품 간 연계 시술 방식을 제안할 계획이다. 글로벌 학회와 현지 의료진 교육, 핵심 오피니언 리더(KOL) 협업으로 국가별 피부 특성과 시술 수요를 반영한 마케팅도 강화한다.
클래시스 관계자는 “기존 글로벌 설치 기반과 유통·의료진 네트워크에 신규 장비와 시술 프로토콜을 더해 장비와 소모품 매출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