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SRT 내달 1일 통합운행…기관사 숙달훈련·합동 안전점검 강화

KTX·SRT 내달 1일 통합운행…기관사 숙달훈련·합동 안전점검 강화

국토교통부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에스알(SR)과 함께 KTX·SRT 통합열차 운행을 앞두고 안전·운영·서비스 등 분야별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통합 이후에는 KTX와 SRT가 기존 노선 구분 없이 운행하면서 기관사들이 기존에 운행하지 않았던 구간과 차량을 맡게 된다. KTX 기관사는 기존 SRT 운행 구간인 율현터널 등을, SRT 기관사는 서울역~금천구청역 등 기존 KTX 운행 구간과 KTX-1 차량을 운행한다.

이에 국토부와 철도 운영기관은 기관사들이 신규 구간·차량 인증을 취득하도록 했다. KTX-1 등 새로운 차량은 운행 경험이 많은 KTX 기관사가 함께 탑승해 교육하는 숙달훈련도 실시했다.

열차 운행 횟수와 중련운행 증가로 연결·분리 작업이 늘고 열차 간 간격이 줄어드는 데 대비해 반복 숙달훈련과 인력 추가 배치, 관제·현장 간 정보 공유도 강화한다.

통합운행에 앞선 안전점검도 진행했다. 국토부는 코레일·에스알·교통안전공단·외부 전문가와 시범 교차운행과 중련운행에 앞서 차량·신호·통신설비 간 호환성과 차량 정상 제어·운행 여부 등을 점검했다. 탈선 등 비상상황에 대비한 대응훈련도 실시했다.

국토부는 이달 말까지 코레일·에스알 통합에 따른 철도안전관리체계 변경 승인을 마무리한다. 통합운행 이후에도 일부 구간에는 기관사를 복수 배치하고 교육 실태를 점검할 방침이다.

통합 초기 현안에 대응하기 위한 '고속철도 통합개통 점검 TF'도 가동한다. 국토부 철도국장과 코레일·에스알 담당 본부장 등이 참여해 철도 안전뿐 아니라 중련열차 연결·분리 인력, 차량 청소 인력, 시설 혼잡 등을 점검한다.

부정예매 방지와 명절예매, 편의시설·고객 안내체계 등 이용 편의도 점검 대상이다. TF는 초기 운영이 안정화될 때까지 운영된다.

국토부는 28일 서울역에서 코레일·에스알과 추가 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KTX-1 실무수습 교육과 역사 안내체계, 서울역 로컬관제센터의 관제·비상대응체계 등을 확인한다. 통합운행 초기에는 국토부 직원이 직접 열차에 탑승해 운행과 역사 이용 상황을 살펴보고 미비점을 보완할 계획이다.

김태병 국토부 철도국장은 “고속철도 통합은 국민의 이동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철도 운영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한 단계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통합운행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이뤄지도록 운영 전반을 종합적으로 점검·조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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