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중앙의료원 서울권역외상센터와 삼성서울병원 응급의료센터가 중증외상환자의 신속한 치료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협력체계를 구축한다고 2일 밝혔다. 양 기관은 전공의 교육과 환자 전원 및 초기처치 후 이송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중증외상환자의 신속한 치료와 생존율 향상, 지역사회의 예방 가능한 외상사망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중증외상환자의 진료뿐 아니라 의료진 교육과 환자 이송까지 협력 범위를 넓혀 서울 동남권역의 중증외상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서울권역외상센터가 삼성서울병원 응급의학과 전공의에게 중증외상 진료 교육을 지원하는 파견교육을 한다. 이와 함께 중증외상환자 전원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초기처치 후 이송체계도 마련할 예정이다.
중증외상은 환자 발생 직후 신속한 초기 대응과 적절한 치료기관으로의 이송이 중요한 만큼 양 기관의 역할을 연계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장과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우선 초기처치를 실시한 뒤 환자 상태에 맞는 의료기관으로 이송하는 체계를 통해 골든타임 내 치료 역량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심민섭 삼성서울병원 응급의료센터장은 “국립중앙의료원과 함께 더 많은 중증외상환자를 살리고 가족 품에 무사히 돌아갈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해 우리나라 중증외상 분야의 발전과 변화를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윤석화 서울권역외상센터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삼성서울병원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서울 동남권역 중증외상환자가 골든타임 내 신속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양 기관의 협력이 예방 가능한 외상사망을 줄이고 지역 중증외상 진료체계의 질적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