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현장 우선, 민생 우선'을 당의 핵심 기조로 제시하며 충남의 공공기관 이전과 지역 현안 해결에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충남도청에서 열린 충남 최고위원회의에서 “불금 민생단을 가장 최전방 부대로 모든 의원과 지역위원장들이 참여하는 현장·민생 제일주의를 실현하겠다”며 “민생 문제를 풀어내는 해결사 정당으로 본래의 의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불금 민생단'은 금요일까지 국회에서 일한 뒤 지역으로 돌아가 현장을 챙기는 '금귀월래' 행보를 의미한다. 민주당은 전당대회 이후 새 지도부의 시스템 정비가 일단락된 만큼 현장 행보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김 대표는 충남 현안으로 대전·충남 행정통합과 공공기관 2차 이전을 꼽았다. 그는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좌절된 데 대해 “주민들의 아쉬움이 남아 있다며 “적절한 시기와 과정을 거쳐 진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혁신도시 지정 이후에도 공공기관 이전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후속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박수현 충남지사가 제안한 내포신도시 2차 공공기관 이전과 발전 공기업 5개사 통합 본사의 충남 유치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김 대표는 “저와 최고위가 무겁게 경청하면서 저희들이 할 수 있는 방향을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충남 예산정책협의회에서는 지역 현안에 대한 국비 지원 확대를 언급하며 “충남 국비 예산이 처음으로 13조원을 넘어서는 상황이다. 국회 예산 심사 과정에서 필요한 사업들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대해서도 전당적 지원을 약속했다. 아울러 충남의 숙원사업인 석탄화력발전소 폐지 지역 특별법 통과 이후 후속 작업도 챙기겠다고 했다.
전날 정부가 발표한 공공기관 2차 이전 및 기능 개혁 방안과 관련해서는 “속도도 빨리 하고 이전이 원활하게 이뤄져 이전 기관 직원들과 이전 지역 주민들이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찾겠다”고 강조했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