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2026]로봇청소기 평정한 로보락…수영장·잔디밭까지 넘본다

글로벌 로봇청소기 시장 1위 로보락이 청소 영역을 집 밖으로 넓힌다. 실내 바닥을 청소하던 로봇청소기에서 수영장과 잔디밭까지 제품군을 확장해 '홈 클리닝 로보틱스' 기업으로 영역 확대를 전면에 내세웠다.

[IFA2026]로봇청소기 평정한 로보락…수영장·잔디밭까지 넘본다

IFA 2026에서 로보락은 로봇청소기뿐 아니라 수영장 청소로봇과 로봇 잔디깎이 등 아웃도어 제품군을 공개했다. 로보락은 IFA2026에서 기존 로봇청소기 업체 가운데 가장 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제시했다. 실내용 로봇청소기부터 습건식 청소기, 수영장 청소로봇, 잔디깎이 로봇까지 하나의 브랜드 아래 묶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실내가 아니라 집 밖이다. 로보락은 자사 최초의 수영장 청소로봇 록아쿠아(RockAqua P1)를 공개했다. 수영장 바닥뿐만 아니라 벽면과 수면 경계, 얕은 단까지 이동하며 오염물을 흡입한다. 단안 카메라로 배수구와 계단 등 장애물을 인식하고 오염이 심한 구역을 찾아 우선 청소한다. 작업이 끝나거나 배터리가 부족하면 사용자가 쉽게 회수할 수 있도록 수면 경계로 돌아온다.

사진왼쪽부터. 1. 로보락의 첫 수영장 청소로봇 'RockAqua P1'이 IFA 2026 전시 수조에서 벽면과 수면 경계를 이동하고 있다. 2. 로보락의 로봇 잔디깎이 'RockMow Z1 LiDAR'가 IFA 2026 전시관에서 경사로와 장애물 통과 성능을 시연하고 있다.  3. 로보락의 로봇청소기가 IFA 2026 전시관에서 로봇팔로 양말을 집어 정리하는 기능을 시연하고 있다. 베를린(독일)=류근일 기자 ryuryu@etnews.com
사진왼쪽부터. 1. 로보락의 첫 수영장 청소로봇 'RockAqua P1'이 IFA 2026 전시 수조에서 벽면과 수면 경계를 이동하고 있다. 2. 로보락의 로봇 잔디깎이 'RockMow Z1 LiDAR'가 IFA 2026 전시관에서 경사로와 장애물 통과 성능을 시연하고 있다. 3. 로보락의 로봇청소기가 IFA 2026 전시관에서 로봇팔로 양말을 집어 정리하는 기능을 시연하고 있다. 베를린(독일)=류근일 기자 ryuryu@etnews.com

수영장 청소는 기존 로봇청소기 기술을 거의 그대로 확장할 수 있는 영역이다. 공간을 인식하고 스스로 경로를 만들며 장애물을 피해 이동한 뒤 작업을 마치면 복귀한다는 기본 구조가 같다. 로보락이 실내에서 축적한 자율주행과 인식 기술을 수중으로 옮겼다.

잔디깎이 로봇 록모우(RockMow Z1 LiDAR)도 전시했다. 360도 3D라이다로 정원 지형을 인식해 별도 경계선이나 RTK 기지국 없이 이동한다. 사륜구동과 독립 서스펜션을 적용해 최대 80% 경사를 오르고 8㎝ 높이 장애물도 넘을 수 있다.

로봇청소기 업체 가운데 잔디깎이와 수영장 청소로봇까지 동시에 확장하면서 로보락은 단순 가전업체보다 로봇 플랫폼 기업에 가까워지고 있다. 로보락은 IFA2026 전시 주제를 'Rocking Life with You'로 정하고 사람 중심의 스마트 클리닝을 내세웠다. 기술 자체보다 반복적인 집안일을 얼마나 줄일 수 있느냐를 제품 개발 기준으로 삼겠다는 의미다.

[IFA2026]로봇청소기 평정한 로보락…수영장·잔디밭까지 넘본다

이 밖에도 로보락은 플래그십 로봇청소기 S10 MaxV 울트라스팀과 S10 MaxV Flow, 습건식 청소기 F25 Ultra Steam Gen 2 등을 IFA2026에서 공개했다.

리키 마 로보락 유럽·미주 총괄은 “로보락의 목표는 단순히 더 똑똑한 로봇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일상 속 반복적인 일들을 자동화하고 개선해 고객에게 더 많은 시간을 돌려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류근일 기자 ryu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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