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일포인트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와 인공지능(AI) 기반 신원보안 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연간반복매출(ARR)을 25% 끌어올렸다.
세일포인트는 2027회계연도 2분기 ARR이 12억3100만달러(약 1조6508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SaaS ARR은 8억4700만달러로 36% 늘었다. 신규 SaaS ARR도 34% 증가했으며 전체 신규 ARR 가운데 SaaS 비중은 97%에 달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3억900만달러(약 4144억원)를 기록했고, 조정 주당순이익은 0.09달러로 집계됐다.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매출 3억774만달러, 조정 주당순이익 0.08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AI 관련 사업도 확대됐다. 2분기 AI 기반 솔루션이 신규 ARR에서 차지한 비중은 30%를 넘어섰다. AI 기반 ARR은 7000만달러를 돌파했다. 지난 6월 투자자의 날 이후 AI 관련 영업 파이프라인도 두 배 이상 늘었다. SaaS로 전환한 고객 가운데 3분의 2 이상이 AI 기반 솔루션을 함께 도입했다.
세일포인트는 사람과 머신, AI 에이전트의 신원을 하나의 체계에서 관리하는 '세일포인트 아이덴티티 시큐리티'를 성장 동력으로 내세웠다.
세일포인트는 올해 ARR 전망치를 기존 13억6400만~13억7400만달러에서 13억7500만~13억8500만달러로 상향했다. 연간 매출 전망은 12억6500만~12억7500만달러로 유지했다.
2029회계연도 목표는 ARR 21억달러 이상, AI 기반 ARR 8억달러 이상, 조정 영업이익률 22% 이상, 잉여현금흐름 4억달러 이상이다.
마크 맥클레인 세일포인트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2분기 실적은 신원보안 플랫폼과 AI 기반 혁신이 만들어내는 강력한 효과를 보여준다”며 “사람과 에이전틱 신원을 하나의 통제 체계에서 통합함으로써 AI 시대의 보안을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