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티에듀·전남대·코딩맘스쿨 컨소시엄은 지난 5월부터 8월말까지 진행된 디지털새싹 1기 운영을 통해 전국 117개 학교·기관에서 총 2314명의 학생 대상으로 디지털교육을 진행했다. 당초 1기 목표 인원인 2000명을 훌쩍 뛰어넘는 규모다.
이티에듀는 1기 운영 결과를 기반으로 2기 고도화를 추진한다. 우선 1·2기에 참여한 학생들이 교육과정에서 직접 제작한 결과물 대상 우수작품 공모전을 실시한다. 단순 교육 참여를 넘어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프로젝트 성과를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함이다. 1기 교육을 통한 학생, 학부모, 교사 등을 통해 현장 의견을 수렴해 2기 프로그램을 고도화 한다.
디지털새싹은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이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사업이다. 올해 전국 267종의 인공지능(AI)·디지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초·중·고 학생 19만5000명 참여를 목표로 한다. 이티에듀는 전남대 산학협력단, 코딩맘스쿨협동조합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서울·인천권, 호남·제주권, 경상권을 아우르는 전국 단위 운영기관으로 참여한다.

◇사회적 배려 학생 등 수준별 맞춤형 교육 실현
이티에듀는 초등학생 1974명, 중학생 204명, 고등학생 136명 등 총 2314명 대상으로 디지털새싹 1기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인천이 1137명, 경기 190명, 강원·충청 60명, 호남·제주 414명, 경상 513명이다. 이주배경 및 도서벽지 등 사회적 배려 학생들도 484명이 포함됐다.
교육은 초·중·고 학생 대상으로 디지털 소양, 데이터 이해, 컴퓨팅 사고력, 인공지능 활용 역량을 균형있게 함양하도록 디지털 입문, 활용·확장, 심화로 이어지는 3단계 성장형 교육체계를 운영했다. 학습자 수준과 학교 여건을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기능을 습득하는 교육을 넘어 문제 정의, 설계, 구현, 결과 도출로 이어지는 프로젝트기반교육(PBL)을 강화했다. 데이터 기반 진단·환류 체계를 통해 학습성과와 참여 경험을 지속적으로 고도화 하는 운영구조를 구축했다.
참여저조 지역, 특수학급, 다문화·도서벽지 등 디지털교육 소외 대상을 고려한 찾아가는 맞춤형 교육 운영을 확대했다. 교원·전문강사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우수사례 확산 기반으로 현장 적용성과 지속가능성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뒀다.
박진해 서울오류초 교사는 “디지털새싹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디지털 기기를 단순히 도구가 아닌 자신의 아이디어를 구현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으로 바라보게 됐다”며 “프로젝트를 통해 문제 해결뿐 아니라 협업과 의사소통 능력, 디지털 기술에 대한 자신감도 함께 높아졌다”고 말했다.

◇현장 의견 반영해 프로그램·운영 고도화
9월부터 12월말까지 진행되는 디지털새싹 2기 운영 핵심은 디지털새싹 공모전 운영이다. AI, 데이터, 로봇, 웹서비스 등 프로그램별 창작물을 접수 받아 디지털새싹 교육 결과물 및 우수 프로젝트를 발굴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성취감을 높이고 교육성과를 확산 할 것으로 기대된다. 작품 심사를 거쳐 우수작을 선정해 12월 중순에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우수작품 온라인 전시, 디지털새싹 우수 사례 소개도 이뤄진다.
2기 프로그램도 고도화 한다. 프로그램별로 강사나 학교 현장의 의견을 반영하고, 개선서항을 점검한다. 수업 운영 편의성과 학생이해도를 높이는 방안으로 개선 활동도 펼친다. 구체적으로 '출동 AI 탐사로봇, 화성을 부탁해' 프로그램은 기초·심화 수준별 활동체계 구성을 강화한다. 필수 기초활동과 선택 심화활동을 구분하고 학생 수준과 수업진도에 따른 활동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교사용 운영 가이드를 마련한다. '세계를 잇는 미래 놀이기구 연구소' 프로그램은 교사용 시연자료를 보완해 운영한다.
홍선민 이티에듀 사업부문대표(이사)는 “1기는 초등 저학년의 디지털 입문부터 중고등학생의 AI 프로젝트까지 학생들의 수준에 맞춰 다양한 교육 경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2기에는 학생들이 프로그램에서 만든 결과물을 공모전을 통해 공유하고 성취 경험을 이어가도록 지원하는 등 현장 의견을 반영해 프로그램과 운영을 고도화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호현 기자 hoh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