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0개 먹거리 축제 한데 묶는다…'K푸드 페스타' 개막

K푸드 페스타 홍보 포스터. (사진=농림축산식품부)
K푸드 페스타 홍보 포스터. (사진=농림축산식품부)

따로 열리던 각 지역 식품·미식 축제 20개가 처음으로 하나의 브랜드 아래 묶인다. 인삼과 치즈, 커피부터 김밥·떡볶이·라면까지 대표 먹거리를 앞세워 국내외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K푸드 소비를 지역 관광으로 확산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0월부터 11월까지 두 달간 전국 20개 식품 행사를 연계한 'K푸드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개별적으로 개최해 온 식품 행사를 단일 브랜드로 통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 주관 행사는 한식대축제(Festa), 푸드위크코리아, 우리술대축제, 김치의 날 기념행사 등 4개다. 여기에 지방정부가 여는 16개 축제를 연계한다.

지역 축제는 다음달 2일 △금산세계인삼축제를 시작으로 △임실N치즈축제 △순창장류축제 △강릉커피축제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 등이 차례로 열린다. △김천 김밥축제와 △대구 떡볶이 페스티벌 △ 홍성 글로벌 바비큐 페스티벌 △구미 라면축제처럼 특정 먹거리를 전면에 내세운 행사도 포함됐다. 마지막 일정은 11월 21~22일 △경기미 쌀 디저트 페스티벌이다.

축제장을 하나로 묶는 데 그치지 않고 국내외 홍보도 통합한다. 농식품부는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28일부터 30일까지 인천국제공항 교통센터에 홍보 데스크를 설치한다. 입국 단계부터 외국인 관광객에게 전국 축제 일정과 정보를 알리겠다는 구상이다.

온라인에서는 통합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페이스북·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행사 정보를 제공한다. 오프라인 접점도 넓힌다. 서울 성수역 팝업스토어를 비롯해 고속버스터미널과 KTX역, 인천공항·청계천 하이커스테이션 등 관광객이 몰리는 거점에서 축제를 알린다.

해외 관광객 유치에는 기존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다. 한국관광공사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해외지사, 재외공관, 한국문화원, 한국국제교류재단 등이 참여한다. '글로벌 인플루언서 엑스포(GIE)'와도 협업해 해외 온라인 홍보를 확대할 계획이다.

정경석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K푸드 페스타는 전국에서 열리던 다양한 미식 행사를 하나의 브랜드로 묶어 선보이는 새로운 시도”라며 “지역의 맛과 문화를 알리는 데서 나아가 K푸드 소비와 지역 관광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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