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수원 향교로에서 주민이 기획·운영에 참여하는 마을축제가 열린다.
수원도시재단(이사장 이병진)은 오는 18일 팔달구 교동어울림센터 일원에서 '향교로, 잇다'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재단이 주최하고 팔달산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이 주관하며,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행사장에는 지역 청년 창업가와 수공예 작가가 참여하는 장터가 들어선다. 인물의 특징을 살려 그리는 캐리커처와 얼굴에 그림을 그리는 페이스페인팅 등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비보잉과 거리공연, 색소폰 연주도 선보인다.
시민들이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향교로와 교동어울림센터에 대한 생각과 바람을 표현하는 '시민라이트갤러리'도 마련한다. 현장에서 모은 의견과 결과물은 향후 지역문화행사와 공간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 축제는 '경기더드림 재생사업'의 원도심 특화마케팅 사업으로 추진한다. 옛 경기도청 이전 이후 변화를 맞은 향교로 일대에 시민들이 머물며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를 마련하고, 도시재생 거점시설인 교동어울림센터 이용을 활성화하려는 취지다.
수원시는 올해 도시재생 업무계획에서 2029년까지 행궁동과 옛 경기도청 주변을 대상으로 마을기업 사업 다각화와 지역축제, 거점시설의 자립 기반 강화를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팔달산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은 축제 기획부터 운영까지 직접 참여한다. 재단은 지역 자원과 주민 참여를 바탕으로 협동조합이 문화행사를 지속해서 열 수 있도록 실행 역량을 쌓는다는 방침이다.
이병진 이사장은 “이번 행사가 시민들이 향교로와 교동어울림센터를 새롭게 경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체가 직접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고, 원도심에 활력을 더하는 지속 가능한 지역문화행사를 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