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씨넥스, 세계 3위 인도 車시장 정조준…내년 1분기 양산 추진

엠씨넥스(대표 민동욱)가 연말 인도공장 완공과 2027년 1분기 양산을 목표로 전장 사업의 새로운 성장거점 구축에 속도를 내겠다고 21일 밝혔다.

공장 건설과 함께 인도·북미·유럽 고객사와 주요 프로젝트 확보를 위한 협의를 진행하며, 현지 생산 기반 구축을 고객 다변화와 글로벌 시장 확대의 발판으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인도는 중국과 미국에 이은 세계 3위 승용차 시장으로, 연간 460만대 이상의 내수 수요를 기반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도자동차공업협회(SIAM)에 따르면 2025년 4월부터 2026년 3월까지 승용차 내수 판매는 약 464만 3000대로 전년 대비 7.9%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대규모 내수 시장의 성장에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생산시설 투자까지 맞물리면서 현지 부품 공급망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인도 승용차 시장 점유율 1위인 마루티스즈키는 구자라트주 신공장의 첫 생산라인에 1019억 루피(약 1조4,250억원)를 투자해 연산 25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2029년까지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토요타 역시 마하라슈트라주에 연산 10만대 규모의 신공장을 건설해 2029년 상반기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완성차 업체들의 생산능력 확대는 안정적인 현지 부품 조달 수요로 이어져, 기술력과 현지 공급 능력을 갖춘 부품사에 사업 기회를 넓혀줄 것으로 기대된다.

엠씨넥스는 2025년 8월 인도법인을 설립하고, 안드라프라데시주 스리시티(Sri City)에 대지면적 5만2,609㎡ 규모의 생산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현지 생산을 통해 가격 경쟁력과 공급 안정성을 높이고, 고객사의 생산계획과 품질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생산·영업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엠씨넥스는 법인 설립 전부터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영업활동을 이어왔으며, 현재 인도·북미·유럽 고객사와 주요 프로젝트 확보를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추진해온 영업활동에 현지 개발·양산 대응력을 더해 신규 거래 기회를 넓히고, 인도 내수 시장과 유럽 시장 진출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인도공장은 카메라와 레이더를 아우르는 전장 제품 생산거점으로 구축한다. SVM 카메라, 전방 센싱 카메라, 인캐빈 카메라, 차량용 레이더 시스템 등을 생산해 차량 외부와 실내의 다양한 센싱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다. 향후 고객사의 수요에 맞춰 센서 융합형 ADAS 시스템 등 차세대 전장 제품으로 생산 품목을 확대하며 공급 기회를 늘려갈 계획이다.

엠씨넥스는 인도공장을 기반으로 고객사와 공급 지역, 생산 제품군을 함께 확대해 전장 사업의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성장하는 인도 내수 시장에 대응하는 동시에 유럽 시장에도 제품을 공급하는 글로벌 생산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엠씨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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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씨넥스 관계자는 “인도는 자동차 수요 증가와 완성차 업체들의 생산 확대가 함께 진행되고 있어 현지 공급 역량이 고객 확보의 중요한 경쟁력이 되는 시장”이라며 “그동안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추진해온 영업활동이 신규 프로젝트 확보로 이어질 수 있도록 양산 준비와 고객 대응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경민 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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