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건설기계가 만드는 2만7000톤급 전기굴착기 출시 임박

HD건설기계의 미니 전기굴착기 HX19E. HD건설기계 제공
HD건설기계의 미니 전기굴착기 HX19E. HD건설기계 제공

HD건설기계가 오는 2027년 소형 전기굴착기 신제품을 시장에 선보인다. 기존 전기 미니굴착기에 이어 후속 모델을 출시하며 전동화 제품군 확대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신제품을 앞세워 유럽과 북미 등 건설기계 수요가 높은 선진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HD건설기계는 내년 출시를 목표로 2만7000(t)톤급 전기굴착기 'HX27E'의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는 개발을 거의 마치고 출시를 앞둔 단계다.

HX27E는 HD건설기계의 두 번째 전기 미니굴착기가 될 전망이다. 전기굴착기는 내연기관 장비와 달리 작업 과정에서 배기가스를 배출하지 않고 소음도 줄일 수 있다. 도심 공사 현장이나 실내 작업 등에서 활용 가능성이 크다.

HX27E의 구체적인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전작보다 작업중량이 커진 만큼 배터리 용량과 가동시간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작업 시 들어올릴 수 있는 중량 역시 확대될 전망이다.

회사는 앞서 지난해 4월 첫 미니 전기굴착기 'HX19E'를 시장에 공개했다. HX19E는 2만톤급으로, 40kWh급 배터리를 적용해 8~10시간 연속 작업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전기 구동 방식으로 작업 중 소음과 배기가스 배출도 줄일 수 있어 도심이나 실내 등 배출가스와 소음 관리가 중요한 작업 환경에서 활용도가 높다.

HD건설기계는 전기굴착기 라인업을 소형에서 중형 장비로 확대하며 전동화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HD건설기계가 소형 장비를 시작으로 다양한 작업 환경과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전동화 제품을 확보하려는 구상으로 보고 있다.

특히 유럽과 북미 등 선진시장은 환경 규제와 친환경 장비 수요에 대응해야 하는 주요 시장이다. HD건설기계는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전동화 장비 판매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전기굴착기 제품군을 넓혀 시장별 수요에 대응하고, 친환경 건설기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전략이다.

HD건설기계 관계자는 “현재 개발을 거의 마치고 출시 전 단계이며, 내년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소연 기자 soye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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