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동 분쟁 장기화로 인한 해상과 항공 물류난이 가중되자, 정부가 피해 기업 구제와 대체 시장 발굴을 위한 긴급 지원에 나섰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는 22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6 수출 붐업 코리아' 현장에 '중동 수출 특별 지원존'을 운영하고, '중동 위기 대응 수출 물류 및 기업 대응 전략 설명회'를 개최했다. 올해 들어 9월까지 대(對)중동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1% 감소한 98억달러에 그쳤지만, 의약품·화장품 등 K-소비재와 방산 분야는 견고한 수요를 유지하고 있다.
코트라는 아랍에미리트(UAE), 이집트 등 중동 11개국에서 유치한 바이어 56개사와 국내 중소·중견기업 간 B2B 상담을 주선했다. 아울러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전쟁 전 대비 175% 급등하는 등 물류 리스크가 심화함에 따라, 삼성SDS·쇼피코리아·DHL 등과 함께 대체 물류 경로 확보와 통관 절차 등 실전 대응책을 제시했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해외공동물류센터 지원 확대와 현지 정보 제공을 통해 당면한 수출 애로를 해소하고, 중동시장 회복과 대체시장 개척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